[한국목재신문=김현우 기자]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구길본) 산림일자리발전소는 산림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희망하는 지역공동체인 그루경영체 88개소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최종 선정된 그루경영체는 ▲청년나무꾼 수피랑 ▲토종참다래친구들 ▲수작을걸다 ▲지리산5959 ▲제주곶밭 ▲푸른내산촌유학 ▲지리산둘레길에 쉬는 발걸음 ▲지리산숲속부엌 ▲산골디미방 ▲동네목공놀이터 가지가지 ▲수풀날다 ▲청춘포레스트 등 24개 지역 총 88개소다.

산림일자리발전소는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형 경영체인 그루경영체의 육성과 창업을 지원하는 현장밀착형 지원 조직이다. 사업 첫해인 2018년엔 5개 지역 28개의 그루경영체를 선정, 지원활동을 시작했다. 이같은 활동은 사업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성과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어 올해 24개 지역 88개소 추가로 총 116개 그루경영체를 지원하게 됐다. 새로이 선정된 24개 지역, 88개 그루경영체에는 주민 686명이 참여한다.

선정 지역은 경기 가평·화성, 강원 원주·홍천, 충북 괴산, 충남 예산·청양·홍성, 경북 경산·청송, 경남 거창·밀양·함양, 전북 남원·순창·장수·진안, 전남 곡성·영광·장성·장흥, 울산 북구와 지리산 숲길권역, 제주 숲길권역이다.

주요 사업 테마로는 산촌체험, 산약초 및 임산물 재배, 목공예, 숲생태교육 등이 있다. 다랑이논 체험, 산림빈집, 숲도시락, 작은집짓기, 산림텃밭, 산림바이오매스, 조릿대활용, 임산물 SNS판매, 산촌여행 등 다양한 시도 역시 이뤄지고 있다.

산림일자리발전소는 공급자 중심의 시설기반 조성, 재정투자에 의한 직접 고용 등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들이 결성한 ‘그루경영체’의 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춰 운영된다.

견학, 자문, 워크숍, 사업계획 수립, 교육과 훈련, 홍보, 마케팅 등 필요한 지원 프로그램을 3년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구길본 원장은 “2020년까지 산림일자리발전소의 사업대상지를 65개 지자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림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유형의 지역 맞춤형 산림 일자리가 창출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9년 그루경영체 최종 선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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