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상황도(출처=한국임업진흥원)

[한국목재신문=김현우 기자]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구길본, 이하 진흥원)은 전국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상황과 주요 발생통계를 수록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상황도(이하 상황도)’를 3년 연속 발간하고 전국에 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진흥원에서 공개한 상황도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하여 최근 3년간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현황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도 ▲NFC전자예찰함 전국분포현황 ▲연도별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시군구 피해추이현황 등 재선충병 관리에 필요한 통계표와 지자체별 산림현황과 발생추이, 발생상황을 나타내는 도면으로 구성됐다.

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상황도는 국제표준 도서번호를 처음으로 부여받아 연속 간행물로 인정받았으며, 자료의 정확도 또한 크게 향상됐다.

이번 상황도는 올해 반출금지구역에서 해제된 충남 홍성군, 경북 문경시와 영양군을 포함, 재선충병 발생 지자체 및 지방청·국유림관리소 등 190여 기관 배포는 물론 소나무재선충병 관련 업무를 하는 민간기업, 개인에게도 간단한 신청을 통해 발생상황도를 받아볼 수 있게 했다.

구길본 원장은 “현재 재선충병 저감을 위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점에 발생상황도를 발간한다”며 “예찰 및 방제 기관에서는 본 상황도를 활용한 효과적인 예찰활동과 적극적인 방제전략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소나무재선충병은 크기 1mm 내외의 소나무재선충이 소나무 조직 안으로 침투한 후 수분의 흐름을 막아 나무를 급속하게 죽이는 병이다. 일단 감염됐다 하면 100% 말라죽어 소나무의 흑사병 또는 소나무의 에이즈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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