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김현우 기자]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정부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산악기상관측망’ 50개소를 신규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산악기상관측망’은 국민들에게 과학적이고 정확한 산사태 예측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림청에 따르면 현재 전국 313개소의 ‘산악기상관측망’이 운영되고 있다. 측정된 정보는 산사태정보시스템과 연계돼 정확한 예측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신속한 주민대피가 가능하도록 한다.

강릉 대궁산에 위치한 산악기상관측망(출처=산림청)

산악기상관측망 구축사업은 2012년 국립산림과학원의 R&D사업으로 시작했다. 본 사업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정책 사업으로 전환됐으며 해마다 국유림, 공유림 등 주요 산림에 관측망을 50개소씩 구축해왔다.

R&D사업(2012∼2017년)으로 207개소를 구축하고, 이후 정책 사업으로 106개소를 마련했으며, 향후 약 620개소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산림청 측은 설명했다.

이광호 산사태방지과장은 “신뢰도 있는 산사태예측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산악기상관측망은 필수요소로 앞으로도 정확한 산사태예측정보 제공을 통한 신속한 주민대피체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악기상관측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은 매년 협의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산악기상관측망의 유지 및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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