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김미지 기자] 평생직장은 옛말이 된 요즘 인생 후반기에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시대가 바뀌면 유망 직종도 달라지는 법.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전문적인 직업에 관심 있다면 최근 신설된 산림산업 국가자격증을 눈여겨보자.

#3 산림치유지도사, 매일 아침 숲속으로 출근해요

치유의 숲, 자연휴양림 등 산림을 활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개발하는 전문가. 경관, 음이온, 소리, 햇빛 등 숲을 활용해 면역력을 높이는 프로그램 기획부터 개발, 보급 및 지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교육과목 및 자격기준에 따라 1급과 2급으로 구분. 시험은 매년 1~2월 중 실시되며 시험 60일 전에 산림복지전문가 자격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자격요건 
1급 
• 의료·보건·간호·산림 관련 학과 석사 또는 박사학위를 취득한 자
• 2급 산림치유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산림치유와 관련된 업무에 5년 이상 종사한 자
• 산림기술사・조경기술사・시설원예기술사 중 1가지를 취득한 자
2급 
• 의료·보건·간호·산림 관련 학과 학사학위 소지자
• 관련 전문학사학위 취득 후 해당 전공 분야에서 2년 이상 종사한 자
• 산림치유 관련업무에서 4년 이상 종사한 자, 산림교육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한 후 3년 이상 종사한 자

교육과정 한림성심대학교 평생교육원, 경상대학교 평생교육원 등 산림청이 지정한 양성기관 16곳 중 한 곳에서 130시간(1급), 158시간(2급) 교육 후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실시하는 과정별 검증평가를 이수해야 한다. 

시험과정 산림치유 대상 이해, 산림치유 자원 이해, 산림치유 기획・관리, 산림치유 프로그램 기획 등 4개 과목. 1・2급 자격시험별 과목당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 시 합격 인정.

교육비용 130만원선(양성기관마다 상이함) *검정수수료 없음

취업&전망 
산림치유를 목적으로 조성한 국유림에 취직 가능하며, 지자체 등에서 숲과 연계한 치유시설을 조성하고 있어 산림치유지도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전망. 현재까지 산림치유지도사는 1급 193명, 2급 1028명으로 집계되며 시험 응시자가 매년 늘어나는 등 산림 관련 직업 중 인기가 높은 편. 젊은 층보다 정년퇴직 후 인생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층 응시 비율이 높다. 1급의 경우 어려운 시험 탓에 합격률이 낮은 편이다. 

신설예정자격증
#4 목재교육전문가 

학교 목공수업이나 공공 목공체험센터에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교육전문가. 국가 인증 목공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행일 2020년 1월 8일 

교육과정 산림청장이 지정한 양성기관에서 정해진 총 176시간(강의 82시간+실습 94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목재교육개론, 목재교육실무, 목재교육방법론, 안전 등 4개 분야에 걸쳐 이론과 실기교육이 이뤄진다.

취업&전망 학교,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목공 체험학습센터 등에서 취업 가능. 정부 예산 총 48조 원으로 추진될 생활SOC 사업의 영향으로 어린이집, 노인돌봄센터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이 늘어날 전망. 이에 해당 시설에서 운영하는 목재관련 프로그램에서 목재교육전문가를 필요로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설예정자격증
#5 산림레포츠지도사 

산악자전거, 산악승마 등 산림에서 즐길 수 있는 각종 레포츠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지도하는 전문가. 산림레포츠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설됐다.  

시행일 2020년 도입 예정.

교육과정 구체적인 운영방안은 협의 중에 있다.

취업&전망 산림청이 오는 2020년부터 공공 레포츠시설 내 산림레포츠지도사 채용을 의무화한 만큼 전문인력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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