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한국목재신문=송한주 기자] 김범수 아나운서가 은사를 만났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김범수 아나운서가 35년 만에 고1 때 은사님과 재회해 오해를 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범수는 선생님에 대해 "제가 고2 올라갈 때 학교를 그만두셨다. 다른 선생님께서 '너 때문에 선생님이 학교를 그만두셨다'고 말해주시더라. 충격이었다"고 밝혔다.

김범수는 자신이 육성회비를 내지 못한 것을 감싸주다 그만두게 됐을지도 모른다는 죄책감에 30여 년간 한 번도 선생님을 찾아뵙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선생님을 찾아뵙기가 망설여져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범수와 재회한 성기동 선생님은 학교를 그만둔 이유에 대해 "당시 석사 과정을 마치고 박사 과정에 들어가는데, 유학 가면서 돈을 마련하려고 학원으로 간 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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