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신소재 그래핀 사업을 추진하는 국일그래핀이 국내 기업과 대면적 그래핀 설비 계약을 체결하며 그래핀 양산화에 나섰다.

특수지 전문기업 국일제지는 자회사 국일그래핀이 국내 한 기업과 대면적 그래핀 합성 양산화를 위한 설비 제작 및 설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국일그래핀이 보유한 무전사 그래핀 박막 형성 기술 성과를 바탕으로 한 동일한 공법의 대면적 그래핀 합성 양산화 설비다.

이번 계약은 지난 8월부터 국내 한 기업과 NDA(기밀유지협약·Non-disclosure agreement)를 체결해 추진해오던 그래핀 합성 양산화 설비에 대한 본 계약에 해당한다. 그래핀 양산화 설비는 롤에 감아 가공하는 롤투롤(Roll to Roll) 방식이 적용되며 각 산업별 테스트 및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1분기 중으로 설비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시운전 및 품질 안정화 과정을 거쳐 양산화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비 개발과정을 통해서 획득되는 기술과 장비에 대한 관련 특허출원도 병행할 예정"이라며 "제품과 관련된 선행 마케팅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7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국일제지의 주가는 6010원으로, 전 거래일 보다 1150원(23.66%) 상승한 가격에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