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김현우 기자]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2019년 제8회 녹색문학상’에 시인 이병철의 시집 <신령한 짐승을 위하여>와 아동문학가 정두리의 동시집 <별에서 온 나무>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녹색문학상’은 (사)한국산림문학회가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숲사랑·생명존중·녹색환경보전의 가치와 중요성을 담은 문학 중 국민의 ‘정서녹화’에 크게 기여한 작품을 발굴하여 주는 상이다.

올해는 192건의 작품이 추천돼 11건(시2, 동시3, 소설1, 수필5)이 본선에 올랐다.

시인 이병철은 1949년 경남 고성 출생으로, 2007년 시집 <당신이 있어>로 등단해 <흔들리는 것들에 눈 맞추며>(2009) 등 5권의 시집과 산문집 <밥의 위기, 생명의 위기>(1994) 등 6권의 산문집의 저서가 있다. 현재 (사)전국귀농운동본부 생태귀농학교 교장과 지리산 생태영성학교 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동문학가 정두리는 1947년 경남 마산 출생으로 1982년 《한국문학》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 1984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으로 등단했다. <기억창고의 선물>외 8권의 시집과 시선집 <파랑주의보>, 동시집 <소행성에 이름 붙이기>외 24권의 저서가 있으며, 초등학교 국정 국어교과서에 <떡볶이>외 6편의 동시가 수록돼 있다. 또한 새싹문학상 (1985), 방정환문학상 (2004), 윤동주 문학상 (2017) 등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7일 오전 10시 30분 '문학의 집·서울-산림문학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각 1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송경호 산림휴양등산과장은 “녹색문학상의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위해 우리나라 대표 문학단체인 한국문인협회, 한국작가회의, 국제 PEN 한국본부, 문학의 집·서울 관계자 등이 올해 녹색문학상운영위원회 운영위원으로 참여했다”며 “앞으로 ‘녹색문학상’을 더욱 큰 문학상으로 성장시켜 산림문화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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