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김현우 기자]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국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산림정책’ 실현의 첫걸음으로 산림정책 소통방(이하 산소통, 山-疏通)을 개설해 오늘(28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산소통’은 산림정책에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직원 간 수평적 소통을 장려하기 위한 내부 소통창구이다. 모든 직원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사내 인트라넷에서 익명으로 운영된다.

(출처=산림청)
(출처=산림청)

기존에는 관료제 특성상 하위직급 직원들이 상급자에게 의견을 내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타 부서 업무에 대해 비판하거나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절차나 방법이 거의 없어 정책의 수립과 이행 과정에서 청 내부의 집단지성을 활용하기 힘든 구조였다.

산림청은 이번 산소통 개설을 통해 소통 창구를 확보하고 수평적 관계에서 부서간의 칸막이를 제거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직원들 스스로 조직 내 문제점을 짚어보고 개선 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산소통에서 논의할 주제는 직원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조직문화 발전방안 ▲현장고충 해소방안 ▲신규정책 제안 등 다양한 분야가 될 예정이다.

선정된 주제에 대해서는 직원 간 온라인 토론을 추진하고, 토론과정에서 도출된 의견이나 제도 개선사항 등은 담당 부서에서 검토해 정부혁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준산 산림정책과장은 “조직 내부에서 자유로운 소통 분위기가 확보돼야 국민들과도 잘 소통할 수 있다”며 “산소통(山-疏通) 운영을 통해 열린 소통을 활성화하고 업무 효율성도 높여 질적으로 향상된 행정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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