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김현우 기자] 산림청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추가확산 저지'를 위한 야생멧돼지 폐사체 정밀수색에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산불진화인력 348명을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투입지역은 경기·강원북부 및 인천 등 5개 시·군이며 정밀수색은 이날부터 3주간 계속된다.

투입자원은 산불재난특수진화대(90명), 산불예방전문진화대 258명으로 이들은 현장투입을 위해 지난 29일 관련 교육이수했다.

현재 환경부 정밀수색팀은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지점 주변을 중심으로 감염·위험지역, 발생·완충지역, 경계지역 등을 집중 수색중이다.

(출처=산림청)
(출처=산림청)

이번에 투입되는 산불재난특수진화대는 산불신고 GPS단말기를 휴대하고 민통선 이남 산악지형을 광범위하게 예찰한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산불상황관제시스템과 연계해 실시간으로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멧돼지 폐사체 발견 즉시 정확한 위치를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적용하면 수색경로가 겹치거나 누락되는 지역이 없어 효율적이다. 또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에서는 탐색조의 위치를 파악한 뒤 환경부의 폐사체 이동 요청 시 산불진화 헬기를 활용해 멧돼지 폐사체 이동작업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앞서 산림청은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28일까지 산불진화 헬기 총 51대를 동원, 경기도와 국방부 DMZ 및 민통선 일원 1만3879㏊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한 방역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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