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임새 많은 원목도마, 평생 쓰려면 절대 하면 안 되는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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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임새 많은 원목도마, 평생 쓰려면 절대 하면 안 되는 6가지
  • 김미지 기자
  • 승인 2019.11.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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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재신문=김미지 기자] 요리할 때, 감각적인 플레이팅용으로도 활용되는 쓰임새 많은 원목도마. 살아 숨쉬는 나무로 만들어져 관리만 잘하면 평생 쓸 수 있는 원목도마의 사용법과 구매요령 꿀팁.  


1. 올리브유 오일코팅은 오히려 독
원목도마 구매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오일코팅. 오일을 먹인 도마는 칼집이 덜 생기고 음식물 스밈이 적다. 원목도마 코팅전용 오일이 시중에 따로 판매되고 있지만 가정에서 사용하는 포도씨유, 들기름으로도 충분히 똑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단, 올리브유는 상온에서 완벽하게 건조되지 않아 도마를 썩게 만들기 때문에 사용하면 안 된다. 오일코팅 후 1~2일 정도 건조시켜주고, 2-3개월 주기로 코팅 해주는 게 좋다.  

2. 주방 세제, 베이킹 소다 NG! 굵은 소금으로 세척 
원목도마는 주방 세제와 베이킹 소다로 씻으면 안 된다. 세제에 있는 화학성분이 도마에 스며들 수 있고, 물기있는 도마와 베이킹 소다가 만나면 곰팡이가 난 것처럼 검푸른 색으로 변할 수 있다. 따라서 원목도마를 씻을 때는 굵은 소금과 구연산을 사용해야 한다. 음식물이 묻은 원목도마를 굵은 소금으로 문지른 후 미지근한 물(500ml)과 구연산(2큰술)을 섞은 용액으로 닦아 낸다. 구연산은 오염물을 녹이고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참고로 구연산 용액은 상온에서 일주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3. 철수세미 사용 절대 금지
굵은 소금과 구연산 용액으로 오염물질을 제거한 뒤 원목도마를 흐르는 물에 헹궈줘야 한다. 이때 철수세미로 닦아내는 행동은 절대 금지. 도마에 스크래치를 남기고 표면을 거칠게 만들어 칼질을 힘들게 만든다. 대신 부드러운 수세미나 젖은 행주로 닦아내는 것이 좋다.

4. 끓는 물 소독은 NG!
원목도마는 제작 방식에 따라 나무를 통으로 잘라 만든 통원목 도마와 여러 겹의 나무를 접착제로 붙여 만든 집성목 도마가 있다. 둘 다 뜨거운 물에 취약한데 특히 집성목 도마는 뜨거운 물이 닿으면 접착기능이 떨어져 변형되기 쉽다. 다른 주방용품처럼 소독을 위해 끓는 물에 담궈 놓는 행동은 원목도마의 수명을 짧게 만드니 주의. 

5. 햇볕 건조 NO 
원목도마 관리의 핵심은 ‘건조’다. 원목도마가 수분을 계속 머금고 있으면 곰팡이 및 세균 번식, 변형의 위험이 있어 오일코팅과 세척 후 충분한 건조는 필수. 이때 빠른 건조와 살균 등의 이유로 햇볕에서 말리는 경우가 많은데, 햇빛은 원목도마의 수분을 급격히 빼앗아 가기 때문에 휨, 갈라짐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직사광선은 피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세워서 하루 정도 말리는 게 좋다. 

6. 사포질은 반드시 나뭇결 방향으로
원목도마를 오래 사용하면 칼자국이 많이 생기고 칼집 사이사이에 곰팡이가 생기기 마련. 특히 곰팡이는 건강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어 하루빨리 제거해야 하는데, 이때 사포를 이용하면 새 것처럼 매끄러운 도마를 만들 수 있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사포질의 방향. 나뭇결 반대 방향으로 문질러주면 도마 표면이 거칠어지고 나뭇결이 부슬부슬 일어나기 때문에 꼭 나뭇결 방향대로 사포질을 해야 한다. 사포는 낮은 숫자일수록 거칠어 원목도마의 표면을 쉽게 벗겨낼 수 있는데 보통 200~600방이 적합하다. 원목도마 표면에 칼집이 사라질 정도까지 사포질을 해준 후 오일코팅을 해주면 된다.  


수종별 원목도마, 구매요령
수종에 따라 특징이 다른 원목도마는 구매 전에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너무 단단한 느티나무나 오크나무는 칼질할 때 손목에 무리를 줘 피하는 게 좋다. 반면에 너무 부드럽고 가벼운 편백나무와 소나무는 마모율과 변형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도마로 적절치 않다. 원목도마로 추천하는 대표적인 수종별 특징, 제대로 알고 선택하자.   
    
월넛(호두나무) - 가구재로 사용되는 고급 수종으로 브라운 색감과 고운 결이 특징. 하드우드 중에서도 단단하고 무거운 편이지만 충격을 잘 흡수해 손목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나무 자체에 기름기가 많아 다른 도마에 비해 건조 시간이 길다.

월넛 엔드그레인 도마(아름다운목재)

캄포나무 - 피톤치드 함량이 높아 포장을 벗기면 특유의 향기가 올라온다. 물결무늬의 나뭇결과 밝은 색감이 특징. 하드우드에 속하지만 강도와 밀도는 낮아 칼질을 할 때 손목에 오는 피로감이 적다. 간혹 캄포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으니 유의. 

캄포도마(봉부아)

메이플(단풍나무) - 내구성, 가격 측면에서 가성비가 좋다. 원목도마의 색감이 밝아 음식의 다양한 컬러를 잘 살려주기 때문에 접시나 트레이 등 주방 소품으로도 많이 활용된다. 반면 색깔이 밝다보니 김치 등 음식물이 쉽게 스민다는 단점이 있다. 

메이플도마(태흥특수목재)

 

 

 

 

 

 

 

 

김미지 기자   giveme@media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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