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류의 수급불안과 가격인상이 심각한 수준까지 이르고 있다.
뉴송과 소송 모두 현재 인천을 비롯한 집하장 마다 재고가 부족하다. 게다가 가격의 인상까지 겹쳐 연말까지의 수급도 확신할 수 없는 상태다.

- 뉴송
뉴송의 경우 지난 9월서부터 현지의 가격이 급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대로라면 소송가격을 추월하게 된다.
현재 가장 큰 원인이고, 심각한 것은 현지 환율 절상이 문제다. 실제로 작년 동기대비로 뉴송의 현재 국내가격은 310원대 였던 것이 380~400원까지 상승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에는 업자들이 수출을 꺼리고 있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둘째는 또한 수출감소가 매출에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의 내수의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이 현지의 상황이다. 세째는 지난달 초부터 적용되고 있는 운임의 인상폭이 생각보다 크고, 지속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업체들은 다소 비싼 비용으로라도 가져가겠다는 곳에만 뉴송을 공급하는데 가격의 하락기미가 내년초정도 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선적분의 가격대는 80$전후 이지만 다음달 선적분에는 또다시 인상금액을 적용한다는 현지의 반응이다.
지난달 부터 운임의 인상이 적용이되고 환율에의한 현지의 선적가격이 인상되면서 11월까지 지난 7,8월의 선적금액대비 최대 15$/㎥이상의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 소송
소송의 경우에는 현재 지난달 대비 재당 5원 안팎의 인상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인상의 조짐보다 공급의 상황이 나빠졌다. 현재까지는 70~75$/㎥대의 가격으로 선적된 물량이 들어왔으나 이달 선적분부터는 업체에 따라서 4~5$/㎥까지도 인상될 수 있다.
또한 선주를 확보하는 것도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이다롸 다음달초 선적예약돼 있는 물량들이 들어오고 나면 12월 중순부터 내년 2월말까지는 방역이 동절기에 접어들어 3개월 물량의 확보를 해야만 하나 재고확보가 업체들마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뉴송의 인상된 가격이 소송의 가격과 근접하고 있는 것은 대체재의 가능성도 있으나 물량확보가 여의치 않을 경우 웃돈 거래까지 나올 수 있다. 인천지역의 경우 현지의 선주의 조건과 맞추는데 까다롭고 마산지역의 경우 피해경험으로 꺼려하는 등 현지의 일본과 중국선호 경향이 재고 보족을 부추기고 있다.
러시아산 특수목의 경우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이 유지되고 있으나 현지에 신재들이 공급되면서 상등급을 위주로 다소 인상되기는 한다.

- 미송류
지난 여름까지 큰 산불의 피해를 입은 캐나다의 영향과 최근의 북미지역의 건축활기로 인한 미국내 수요의 증가, 관세문제의 해결이 늦어짐에 따른 인상요인 등 현지 상황의 악재가 많아졌다. 10월부터 인상된 운임을 적용해 들어오는 자재들에 대해서는 아직가지 환율의 하락으로 버티고 있었으나 다음달 부터는 더 이상 어렵다는 게 미송류 업체들의 변이다. 다음달 부터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이달부터 시작된 20원가량의 인상폭이 적용될 전망이다.
미송류 하드우드의 가격은 큰 변동없이 들어오고 있으나 다소 인상되기는 했다. 국내에서는 경기의 변동이 계속 침체상태여서 산지의 상황이 다소 인상조짐이 있더라도 인상예정이 없다. 남양재 하드우드의 경우에는 아직까지는 큰 가격의 변동이 없다.


신용수 systree@woodkorea.co.kr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