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식 무늬목 구속자 실형

구속된 습식무늬목 사업자에 대한 재판이 지난 11월 11일 진행된 결과 14명 중 9명이 2년6개월의 실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5명도 13일 같은 구형을 받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형량 중 포르말린 사용이 2년, 무허가 건축물 가설이 6개월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2일 관계 변호사에 따르면 “구속자 전원 실형을 받은 후 집행유예의 선고를 받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며 “그 이유로 사업자들이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고 업계 대부분의 사업자들이 습식 무늬목 추방운동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무늬목 협회 결성도 가파른 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추진위원회(가칭)는 밝혔다.

지난 6일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에 대해 해당 사업자의 협조가 잘 이루어져 현재 입회비를 납입한 예비 회원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습식무늬목 사업자의 움직임에 목재계에서는 환영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유통 사업자인 김모씨는 “습식무늬목 사업자들이 이제라도 세계 시장에서 이미 사라진 습식방식의 무늬목 생산을 중단한 것은 잘한 일이며 목재인으로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나 이번 습식무늬목 생산과 유통이 중단되면 무늬목 소비가가 기존 가격에서 30%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협회가 구성되면 적극적인 홍보도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회구성과 관련 포천과 광주 남양주 등 각 지역 대표들은 11월 14일에 포천군의 한 식당에 모여 협회구성과 관련 정관 작성과 운영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김종호기자 jhkim@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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