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식무늬목 협회결성 불협화음

습식무늬목 협회결성이 불협화음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목재인에게 실망을 안겨 주고 있다.
17일 무늬목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4일 포천에서 제3차 회의가 진행됐으나 임시회장을 비롯 공동위원장이 모두 불참하거나 뒤늦게 참석해 협회결성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나 임시총무를 맡고 있는 김모씨가 “회장님을 비롯 간부들이 법원에 가 올수 없다”고 밝혔으나 참석자들은 “그래도 그렇지 사전에 회의 날이 잡혀 있었는데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반발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김총무는 “같은 사업자끼리 서로 감싸주는 등 동료의식이 중요한 시점이다”고 설득했으나 일부 참석자들은 “3명중 한사람이라도 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정상이며 이번 일부간부가 참석하지 않은 것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현재 임원의 자격에 시비를 걸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유통사업자 김모 사장은 “현재 습식무늬목 사업자들이 어떤 식으로 든 변화하지 않으면 상당한 손실이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사업자들이 한발짝 씩 양보하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협회구성에 힘을 실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속자에 대한 공판은 오는 25일이다.

김종호기자jhkim@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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