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설명회 성화, 2시간 넘게 경청 일부 기업, 현지 답사 신청도 중국투자설명회(봉래시)가 11월13일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중국 측에서는 봉래시 이파부시장을 비롯 손명덕 주임 등 20여명이, 국내에서는 한국목재공업협동조합 김태규 회장을 비롯 한국합판보드협회 이종영 전무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봉래시 이파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봉래시는 여러분의 성공적인 중국투자를 위해 도로, 항만 등 기반시설을 잘 갖추고 있으며 세제를 제외한 고용, 토지가 등 대부분이 상해 등 타 지역보다 조건이 좋다”며 “봉래시에 한국목재 전용단지가 조성되면 경영면에서 불편한 사항이 없도록 편의행정을 하겠다”고 송군계 시장의 치사를 대독했다. 이어 한국목재신문 윤형운 사장은 “봉래시 관계자와 몇 차례 접촉한 후 봉래시를 직접 방문 견학한 결과 봉래시는 경제개발지구로의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투자하면 성공할 확률이 많아 투자유치를 주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목재공업협동조합 김태규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봉래시에 투자유치를 하기 위해 이렇게 내한한 봉래시 관계자의 성의와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그러나 중국투자는 남이 한다고 섣불리 할 것이 아니라 초기부터 철저히 조사한 후 하는 것이 성공할 수 있는 길이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실제로 봉래시에 진출 성공적인 경영을 하고 있는 천일금속의 이해영 이사장은 “수교 후 지난 12년 동안 양국의 경제교류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늘었다”며 “봉래지역은 풍부한 노동력과 싼 인건비, 가까운 위치 등으로 투자여건이 양호한 편이며 그러나 투자하려면 사전에 기초부터 점검하고 특히 협상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종호기자 jhkim@wood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