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의 다르위시 홀딩과 브이알앤에프가 카타르 내 브이알앤에프의 스트리밍 기기 지원 및 물류혁신 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브이알앤에프가 보유한 안드로이드 기반의 무손실 스트리밍 시스템이 적용 된 스트리밍 재생기기가 카타르 내 전자제품 소매상에 입점하게 된다. 국민 1인당 소득수준이 세계 7위인 카타르는 이미 타이달(TIDAL)과 같은 글로벌 음원업체의 초고음질 음원(DSD파일) 및 영상의 스트리밍 감상이 보편화 되어있는 국가로서 업계에서는 이번 중동 진출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브이알앤에프의 핵심 기술은 안드로이드 기반 무손실 스트리밍 재생 시스템은 기존의 스트리밍이다. 스트리밍이라는 시스템을 통하면 문제가 있던 것이 바로 전송 후에 99%의 음질열화 가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영상과 음원이 동시 재생 될 때나, DSD파일이 스피커로 송출 될 때 필연적이었던 원본 해상도의 손실을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 안에서도 손실이 이루어지지 않는 시스템으로 개발한 점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해당 기술은 올해 초 2019 CES에 출전하여 각국의 대기업 속에서 스트리밍 분야에서 세계의 무대에서 홀로 기술혁신상을 수상받은 이력이 있는 기술이다.

다르위시 홀딩은 1920년에 설립 된 카타르의 대형 그룹사로서 카타르를 대표하는 명품 전용 백화점인 'Fifty One East'를 포함하여 카타르 전역의 유통망을 지니고 있다. 그룹사 내 Technology 파트는 뱅앤올룹스(B&O), 보스, 애플, 야마하, 보쉬, 센헤이저와 같은 글로벌 음향기업의 제품을 취급하며 카타르 내 전자제품 멀티샵 중 가장 많은 점포수를 지닌 곳이다.

관련 산업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매출액은 2012년 7억 3000만 달러(한화 약 8608억원)에서 2017년 66억 달러(한화 약 7조 7814억원)으로 연 평균 55.2% 증가했다. 셋톱박스가 필요없는 스트리밍 방식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규모도 2012년 63억 달러(한화 약 7조 4277억원)에서 2017년 247억 달러(한화 약 29조 1188억원)로 연평균 31.4%씩 성장했다.

높은 성장세는 크게 세가지 요인으로 분석됐다. 인터넷과 이동통신 이용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데이터 전송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술적 기반이 갖춰졌고,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관련 산업에 뛰어들면서 보급이 확산됐다. 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나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Z세대'는 수요측면에서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세계 디지털 음악시장 규모는 2021년 187억400만 달러(한화 약 22조 501억원)로 연평균 7.6% 성장할 것"이라며 "세계방송시장은 2021년까지 연평균 8.6% 성장하고, 방송시장서 디지털방송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69%에서 2021년 72%로 매년 1%포인트씩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글로벌 음원 공룡기업들은 초고음질(DSD)파일로 자신들의 차별화를 드러내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브이알앤에프 해외마케팅부 관계자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무손실 스트리밍 시스템이 세계적인 이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5G시대에 맞춰 음원은 고품질 화가 되어가는데, 스트리밍으로 인해 99%의 손실을 겪게 되는 딜레마에서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카타르 뿐 아니라 *GCC국가와 싱가폴, 영국 등 여러 국가 내 기업들과 긍정적인 분위기로 접촉중에 있어 시장 개척에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GCC 국가 :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오만, 바레인, 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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