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이지민 기자] 한남뉴타운 3구역에 대해 조합원 측이 정부 지침에 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현 상황 속에서 입찰 전면 무효 후 재입찰과 건설 3사 수정 사업안 제시 후 입찰이라는 두 가지 갈림길에서 어떤 방향으로 무게가 실릴지는 오는 15일 조합원 측 총회에서 논의된다.

천지부동산 관계자는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건설사들은 최대 2년간 수주 입찰이 제한될 수 있기 진퇴양난인 상황이다. 조합원 측도 오랫동안 숙원한 사업인 만큼 사업 속도에 예민하다.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오는 15일 총회에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그때까지 심사숙고하면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한남뉴타운 3구역은 남산과 한강을 품고 있는 완벽한 배산임수 지형을 자랑한다. 예로부터 인정받은 명당자리인데다가, 강남 종로 등 업무 지구와 인접하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명품 학군과 녹지 환경을 두루 갖추고 있어, 주거 용도로도 매우 인기가 높다. 명품 학군이 서울용산국제학교, 오산고, 한강중, 오산중, 보광초 등으로 구성돼 있다. 녹지 시설로는 이촌한강공원, 반포한강공원, 매봉산 공원, 용산가족공원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이번 한남뉴타운 3구역 특별점검 결과는 시공권 수주전의 양상을 대폭 변화시킬 전망이다. 아직한남3구역 조합원 측의 공식 입장이 발표되진 않았지만, 오는 15일 총회를 통해서 엿볼 수 있다. 

한편, 한남뉴타운 3구역은 총 7조 원에 육박하는 사업비를 자랑한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원에 지하 6층부터 지상 22층, 197개 동, 5,816가구의 큰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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