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알코올이 몸에 맞지 않는 이들은 본인과 간 관련 질병과 별개라고 여긴다.

이것은 이들은 간암의 이유를 알코올 섭취로만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대한간암학회 발표에 따르면 간암환자 중 72% 정도는 B형간염, 나머지는 C형간염이 간암의 이유로 꼽혔다.

우리가 알고 있는 술로 인한 암은 불과 9%였다.이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의하면 과거 1990년대 부터 예방접종이 활성화 돼 B형간염에 걸린 사람들은 없어지고 있는 것과 달리 C형 간염의 감염자의 비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의료인들은 알코올을 많이 마시지 않는 사람이라도 건강 검진을 잘 받아서 지방간이나 간염 등을 검사하라고 조언한다.

무서운 C형 간염이란 간염 바이러스에 걸렸을 때 맞서기 위한 면역반응으로 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일컫는다.

C형간염의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거나 젊은 사람이라도 간경변증이 있는 사람은 간암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더 주의해야한다.보통 간염은 알코올로 인해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C형 간염 또한 알코올이 큰 원인이라고 예상할 수 있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위험한 C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체액 때문에 나타난다.

이런 이유로 손톱깎이나 면도기 등 실생활 뿐 아니라 병원 치료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위험도 있다.

앞서 지난 2015년에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주사기를 재활용해 그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전부 C형 간염에 걸린 적이 있다.

그리고 성적인 접촉이나 수혈, 의약품에 혈액을 이용하거나, 주사바늘의 재활용, 이렇게 재사용된 침으로 한 피어싱이나 문신 등에서 감염 가능성이 높다.

이런 여러가지 경로로 C형 간염의 바이러스가 몸 속으로 들어오면 바이러스가 주로 간세포 내에 존재하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몸 속에서는 이 감염 바이러스를 박멸시키기 위해 면역반응을 일으키고 이과정에서 간세포가 손상을 입으면서 간에 염증이 나타나고, 이가 간염이 되는 것이다.대표적인 C형간염 치료법은 약물치료가 있다.

리바비린이나 페그인터페론을 24~48주 동안 투여해 완전히 간염 바이러스를 없애는 것을 기대할 수 있지만 이 방법은 치료비가 너무 많이 들고 부작용도 있고, 반응률도 C형 간염의 유전형에 따라 다양하다.

그렇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특히 무서운 C형 간염은 백신이 없다.

이런 이유로 체액으로 인한 C형간염 발생 요인이 전염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문신이나 피어싱을 할 때도 기구가 소독됐는지 확인하고 이뿐 아니라 손톱 깎기, 칫솔, 면도기 등 체액으로 인해 오염할 수 있는 모든 물건이 C형 간염을 일으킬 수 있으니 되도록 공유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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