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최근 길을 걸어 다니며 스마트폰을 쳐다보는 이른바 ‘스몸비족(Smombie)’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이 스몸비족은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로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며 주변의 위험 상황의 인식하지 않은 채 길을 걷는 사람들을 뜻한다.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은 애플 아이폰 또는 삼성 갤럭시 등 다양한 스마트폰을 사용해 본인이 원하는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여러 분야에서 많은 교류를 접할 수 있지만 이 같은 과정이 지나치게 되풀이 될 경우 스마트폰 중독으로 빠질 가능성이 있다. 통계청에 따른 2018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해당하는 비율이 무려 19.1%로 나타났다. 또, 어르신들까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많아지면서 5060 세대들에게 스마트폰 중독 증상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해마다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및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 등 최신형 스마트폰에만 집착하는 문제가 커지면서 스마트폰 중독은 중대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폰 중독, 자녀들의 성장 방해해

스마트폰으로 우리의 생활은 매우 편리해졌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개개인에 대한 스마트폰의 의존도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영유아 아이들을 타이르는 수단으로 타블렛PC 및 스마트폰을 자주 이용하게 되면서 스마트폰에 중독되는 연령도 전보다 낮아졌다. 이러한 이유로 스마트폰에 중독되면 여러가지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오랜 시간동안 스마트폰 화면을 보면 안구건조증 등 안과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자극이 강한 스마트폰 화면으로 정상적인 생체리듬이 망가질 수 있다. 이는 수면장애 및 우울증, 불안장애 등의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울러,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에는 정서는 물론 뇌와 신체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따라서 자녀가 스마트폰에 의존하지 않도록 부모들이 스마트폰 중독 예방에 많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 이렇게 예방해야

스마트폰은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 필수품 중 하나로 사용을 단순히 억제하다간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그러면 스마트폰 중독은 어떻게 예방할까. 먼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을 정해 천천히 줄여나가야 한다. 1일에 2시간 이하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며, 사용 공간도 정해진 곳에서만 규칙을 정하는 것도 좋다. 이와 더불어,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으로 생체리듬이 깨지는 등 여러 신체 부작용이 발생되지 않았는지 항상 살펴보는 것도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현재 많은 이들에게 요구되는 스마트폰 중독의 극복 방법은 서로 간의 직접적인 교류를 나누는 것이다.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나누는 대화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간이 줄어들 뿐 아니라 대인 관계가 지니고 있는 소중함도 알게 해준다.

내 아이의 '스마트폰 중독' 막는 비법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며, 자식을 보면 그 부모를 알 수 있다. 따라서 스마트폰 중독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은 그 부모 역시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사용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자녀의 스마트폰 과의존 증세를 치료하려면 부모들의 노력이 가장 필요하다. 우리 아이가 스마트폰 의존증에서 벗어나려면 자녀와 스마트폰 사용 규칙을 만들어보자. 이때,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무조건 금지하기 보다 스마트폰으로 여러가지 자료를 검색하거나 영상을 보고 재미있는 게임을 하는 등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더불어, 일주일에 한 번씩은 가족 모두가 스마트폰을 집에 놔두고 아이와 함께 야외 활동을 즐기는 시간도 가져보자. 자녀의 스마트폰 과의존 증상을 치료하고 싶다면 스마트폰 사용을 일방적으로 통제하기 보다 아이를 향한 이해와 믿음을 우선시해야 한다. 스마트폰 과의존 증상을 치료하는 법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서서히 줄여 나가는 것이다.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는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이 방법을 통해 아이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단계를 가진다면 스마트폰 과의존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아이들과의 관계도 더욱 돈독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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