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대표 이광세)가 창사이래 최대규모의 투자를 통해 초인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19일 발표했다.

에넥스는 이날 "올해 매출 2500억원, 경상이익 137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면서 특히 제 3의 도약기 마련을 위해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의 본격적인 공략 △환경친화적 소재인 워터본 신소재사업 진출 △대형 직매장 개설 및 기존 유통망 확대를 통한 유통망 혁신 △황간공장 재정비를 통한 제조설비 강화 등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외시장 공략과 관련, 에넥스는 지난해 오픈한 베이징의 전시장과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갈 랑팡의 대지1만2000여평 공장을 통해 중국시장을 성공모델 케이스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일본시장 역시 올초 오픈한 도쿄 전시장을 기반으로 에넥스 입지를 강화시킬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 시장의 성공은 에넥스가 전 세계 시장으로 뻗어갈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넥스는 특히 환경친화적 ‘워터본’ 소재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환경친화적 수성도장을 사용해 유해물질 방출을 저하시키는 ‘워터본’은 하반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에넥스는 이와함께 도장제품에 대해서도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국내 도장제품 1위인 만큼 유럽의 도장제품 트렌드를 감안, 새로운 스타일의 신제품을 선보여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넥스는 이와함께 부엌가구, 붙박이장, 침실가구 외에 현관장, 욕실장, 멀티수납장, 강화마루 등까지 출시해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시킬 방침이다. 특히 전국 300여개의 대리점과 쇼륨의 기존 유통망과 함께 대형 직매장 개설, 유통망의 혁신을 일으킨다는 복안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온라인 사업부인 ‘E-비즈니스팀’의 역량을 강화시켜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 등 신규 유통망도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라며 "온라인 사업은 올해 약 50% 신장한 목표를 수립하고 있으며 부엌가구와 붙박이장 외에도 본격적인 인테리어 가구 사업 영역으로 아이템을 확대, TV홈쇼핑 및 인터넷 쇼핑몰에서의 판매는 지속적으로 높은 신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말했다.

에넥스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대단위 납품에서도 수납가구팀을 별도로 신설, 일반가구 및 인테리어가구까지 아이템을 늘려 특판시장을 더욱 적극 공략중이다.

에넥스는 관계자는 “올해는 해외진출 및 창사이래 최대 투자가 이뤄져 내부적으로 임직원 모두가 에넥스의 제3의 도약기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면서 "에넥스가 글로벌 리더로 화려하게 비상하는 '에넥스의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석기자 lee2002@moneytoday.co.kr
머니투데이(경제신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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