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이지민 기자] 호두나무는 다른 수종과 다르게 접목의 성공률이 낮다. 따라서 많은 사람이 왜성호두묘목이나 왜성사과묘목이 국내에 보급된 지 오래되었지만 이를 재배하는 방법이나 정보가 없어 보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왜성 호두는 식재를 하면 바로 그해에 꽃이 피어오르게 되며 또 일부는 열매를 맺는다. 왜성 호두는 성장이 빠르고 열매 생산량이 많고 수명이 길다. 특히 왜성 호두는 다른 호두에 비해서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강하고, 수확량이 많으며, 품질이 우수하다. 또한, 해충과 늦서리, 가뭄에도 면역력이 있고 밭이 침수되거나 척박해지는 환경에서도 잘 견딘다.

새재농원에서는 수년간의 연구 끝에 왜성호두접목묘를 80%까지 성공했고,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새재농원의 관핵1호, 진연1호, 향령등은 2년차부터 다량 수확이 가능하고 이런 계약재배 상담을 전문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왜성호두나무는 과실이 빨리 열리고, 품질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껍질의 두께가 얇아 손으로 쥐면 깨져 열매를 쉽게 먹을 수 있으며, 그 맛 또한 떫은맛이 없고 우수하다. 또한, 관리가 쉽고 일손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비를 아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바이러스나 자연재해에도 강하기 때문에 피해도 작아 키우기가 쉽다.

새재농원의 사과나무묘목의 경우도 관리가 쉽고 과실이 좋다는 장점과 수고와 비교하면 과실이 많이 나와 효율성이 높은 재배가 된다. 나무의 크기가 작아 4m내외로 자라 관리가 쉽고 따라서 농약살포, 가지치기, 적과 등에 유리하며 빠르게 성장하기 때문에 수확 시기가 빠르다. 전체 재배 면적의 재식수주가 많아지기 때문에 평당 수확량이 많아진다.

또한, 왜성호두는 다른 호두에 비해 맛, 외관, 외부두께에서 장점이 많다. 떫은맛이 거의 없고 맛이 우수하며 과육이 꽉 차있으므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그리고 기존 호두는 깨서 먹기 힘들었지만 왜성호두는 손으로도 껍질이 잘 깨지기 때문에 더욱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런 외피가 얇고 잘 깨어지고 건강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왜성호두는 50세 이하의 젊은 층에서 선호한다.

새재농원은 왜성호두묘목, 왜성사과 등에 대한 영농지도를 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외의 좋은 종자들을 국내로 들여와 현지에 적응시켜 재배하는 시도를 계속해서 하고 있다.

새재농원 관계자는 왜성호두묘목이나 사과묘목의 재배방식이 널리 알려지고 확대되어 초기 결실이 빨라 농가소득이 앞당겨지고 많아져 농사를 짓는 것에 장점이 될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에 좋은 품종을 국내에 적응시키고 재배하여 널리 알리는 활동과 영농에 대한 상담이나 지도를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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