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이지민 기자] 몸이 아프거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돌보는 것은 환자 본인에게도 상당히 힘든 일이겠지만, 이를 간병하는 가족들에게도 많은 불편함이 뒤따른다. 특히 용변을 처리할 때는 여러 문제가 따른다. 대소변 욕구를 인지하지 못하는 치매환자, 화장실 이동이 용이하지 못한 경우 여러 불편함이 동시에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항상은 대소변 자동처리 ‘스마트 비데침대’를 선보였다. 스마트 비데침대는 주로 누워서 생활하는 와상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품으로 환자의 수치심 해소와 간병인의 건강 등 모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해당 제품은 침대에 비데가 설치돼 있어 자동으로 대소변을 처리해주는 신개념의 스마트한 침대다. 대소변 욕구를 인지 못하는 치매 환자 등이 사용할 수 있는 ‘전자 동형’과 배변 욕은 있으나 화장실로 이동이 용이하지 못한 환자를 위한 ‘반자동형’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전자동형의 경우 인공지능 광학 센서를 변기에 설치, 변기에 대소변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누워있는 침대를 앉혀 편한 자세로 용변을 보게 해 준다. 용변이 끝난 후 2분간 센서에 감지가 없으면 자동으로 세정, 건조 기능을 진행한 후 침대를 다시 수평으로 눕혀준다. 특히 침대가 앉기 자세를 위해 상체를 세울 경우 상체 양쪽 어깨 부분이 폴딩 되어 상체가 침대 밖으로 쓰러지는 것을 방지해 준다.

한 동작으로 오래 누워있는 경우 생길 수 있는 욕창을 예방하기 위해 침대를 좌우로 기울일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원하는 간격마다 주기적으로 좌우 변경을 시켜줄 수 있다.

이용자가 용변을 보고 싶은 욕구를 느낄 때 직접 또는 간병인에게 부탁하여 리모컨을 조작하여 침대를 의자 형태로 세운 후 용변을 보고 리모컨으로 세정과 건조 기능을 선택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용변을 보고 난 후 비데를 작동시키는 것과 동일한 과정을 리모컨으로 동작하는 것이다.

스마트 비데침대는 전자 동형, 반자동형 모두 30L 정수 통과 18L 용변 통이 침대 하단에 설치되어 있으며, 용변 통에는 탈취제가 냄새를 잡아준다. 간병인은 하루 1번 정도 용변 통만 비워주면 되므로 기존의 육체적인 수고에서 벗어나 환자의 간병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

항상의 김광현 사장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대소변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치매환자의 경우 용변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다"며 "간병인에게도 매우 힘든 상황일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비데는 많은 이들에게 편리함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의료기관이나 가정에서 환자를 돌보는 간호인력이나 간병인들을 구하기 어려운 구인난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주요 요인 중 하나가 성인 환자의 대소변을 처리하는 업무가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스마트 비데침대가 구인난 해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어 "가족이라 해도 대소변 처리 부분에 예민한 경우가 많다. 기존의 육체적인 수고에서 벗어나 간병에 집중할 수 있으며 환자의 수치심 해소와 간병인의 건강 등 모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마트 비데침대는 공급사인 (주)항상의 상설전시관인 쇼룸에 상시 전시돼 있으며, 쇼룸 방문 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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