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이지민 기자]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국토부 및 서울시로부터 행정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GS건설과 현대건설이 격돌하는 한남하이츠 재건축 사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남하이츠 재건축 사업은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220-1번지 일대 4만8837㎡에 지하 6층∼지상 20층 아파트 10개동, 79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로 예정 공사비 3,419억원이 책정되어 있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지난 26일 한남하이츠 재건축조합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에서 제안서를 제출했다.

GS건설은 사업예비비로 550억을 1% 금리로 대여하겠다는 명시했으며 이 경우 약 4천억 가량의 사업촉진비 조달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을 제안했다. 분양대금 수입이 생기면 그 수입 중 완료된 공사만큼 공사비를 지급한다는 것이다.

강남을 넘어서는 고품격 단지의 척도가 되는 스카이라운지와 주차대수도 심사의 관심사로 떠올라 건설사들은 차별성 강화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GS건설의 경우 10%의 경미한 변경 범위 내에서 설계안에 반영하였으며, 세대당 주차 대수가 1.9대로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법적 기준이 강화되는 요즘 정비사업 분위기에서 조합원들 입장에서는 한강 조망을 가능케 하는 고품격 커뮤니티 공간인 스카이라운지를 법적 변경 한도 내에서 적용하고, 세대당 2대 수준으로 높아진 강남권 수준의 주차 면적을 법적 테두리 내에서 확보하려는 시공사의 노력이 시공사 선정 총회장에서 조합원들의 표심을 잡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