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이지민 기자] 작년 2019년, 전 세계적으로 미세플라스틱, 비닐이 가지고 오는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됨에 따라 환경보호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일회용 비닐봉투, 일회용 컵 사용 금지 규제 등과 함께 친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기업들의 활동 역시 다양해졌다. ㈜프로팩은 친환경 기업의 선두주자로 최근 고강도 친환경비닐봉투를 개발하여 국내를 넘어 세계의 주목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40여 년간 비닐원단을 가공, 완제품을 생산하면서 쌓아 온 그들만의 기술력과 환경에 대한 인식에서 출발해 100% 친환경 생분해비닐 원료인 ‘EL724’를 개발한 것이다.

옥수수 젖산(PLA)과 셀룰로스, 화학계 고분자(PBAT) 등 100% 자연 분해되는 소재만으로 이뤄진 친환경 생분해비닐 원료는 자연상태에서 일정한 조건이 충족되었을 시에는 180일 이내에 물과 이산화탄소로 모두 분해가 가능한 썩는비닐이다. 또한 친환경비닐봉투는 소각 시에도 발암물질인 카드뮴이나 이산화탄소, 다이옥신 검출이 매우 미비하여 안전하다.

무엇보다 뛰어난 경제성과 기능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기존 분해성비닐이 보편화가 되기 어려운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높은 생산단가였다. 이에 ㈜프로팩은 생분해성 제품 개발에 있어 단가 절감을 최우선 목표로 잡고 연구한 끝에 기존 분해성비닐 봉투 대비 30% 가까이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었다.

기존 생분해성 원료를 컴파운드 설비를 통해 제조와 생산까지 모든 부분을 자체적으로 시행하니 30%이상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것이다. ㈜프로팩 남경보 대표는 “이처럼 생분해성플라스틱, 비닐 제품에 보편화를 위해서 최근 약한 인장강도를 보완한 고강도 친환경비닐봉투 개발에도 성공하였다.”며 “앞으로도 생분해성 생산기업에는 환경부담금 면제 제도나 소재산업발전 지원 등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이 활발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팩은 태국과기부장관이 전 세계의 친환경소재를 만드는 기업을 초청한 자리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석하여 대한민국의 친환경 산업과 프로팩의 기술력을 알렸다. 이날 초청된 업체들은 서로 생분해성플라스틱의 연구를 공유하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친환경 산업의 시장을 확장하기로 합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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