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이지민 기자] 지난 1월 8일 방송된 스타들의 미식 가이드 프로그램 JTBC ‘맛슐랭’에 국대 닭곱새 종로점이 소개되어 일대의 곱창 매니아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육지와 바다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닭곱새의 고향인 대구 본점을 시작으로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에 진출한 것이다.

대중들에게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부산의 ‘낙곱새’와는 달리 대구의 명물 ‘닭곱새’는 육지의 맛인 닭고기에서 배어나오는 진하고 풍성한 맛이 특징이다. 닭고기와 곱창, 새우를 한 입에 시식한 MC 박지윤은 “낙곱새에서 느껴지는 해산물 특유의 향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 닭곱새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들 선호하는 맛” 이라며 연일 감탄했으며 “재료의 맛이 한쪽으로 치우친 것이 아닌 모든 고유의 맛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조화로운 조합” 이라며 연일 놀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닭곱새는 음식의 맛이 뛰어난 만큼, 본연의 맛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재료들을 엄선하여 조리 한다. 100% 국내산을 자부하는 닭고기와, 신선한 생 새우, 잡내와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데친 곱창을 사용하여 뛰어난 맛을 유지한다.

직접 광화문의 식당을 방문한 요리연구가 오세득 셰프와 개그맨 허경환은 보기만해도 군침이 넘어가는 새빨간 매력의 ‘닭곱새’를 시식한 후 극찬을 이어갔다. 그들은 “닭고기와 곱창, 그리고 새우의 조합이 잘못하면 자칫 애매해질 수 있는 조합이지만, 섬세한 연구 끝에 재료의 황금비율을 찾아 훌륭한 맛의 조화를 이뤄냈다”고 전하며 “담백하게 씹히는 닭고기, 곱이 가득 찬 꼬득꼬득한 곱창,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새우가 매콤하고 감칠맛나는 양념과 만나 재료 본연의 맛을 더욱 극대화하며 음식의 완성도를 더했다”고 했다.

두번째 메뉴로 나온 ‘무뼈 숯불 닭발’은 캡사이신을 사용했을 때 나오는 단순한 ‘가짜 매운맛’이 아닌 자연스럽고 알싸한 매운맛으로 매력을 더하며, 땅콩 레몬소스를 곁들여 동남아의 이국적인 맛과, 동시에 느껴지는 맥시칸의 불맛을 잘 살려냈다고 이야기했다.

국대 닭곱새 종로점은 1970년부터 시작되었다는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허름한 노포가 아닌 깔끔하고 세련된 내부 인테리어와 플레이팅으로 주변 젊은이들의 약속 장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메인 요리와 함께 준비되어 나오는 반찬들과 밥은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의 만족과 인기를 동시에 얻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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