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마루업체 선점전략은 '광폭마루'
상태바
신생 마루업체 선점전략은 '광폭마루'
  • 장민우
  • 승인 2002.08.02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들어 천연목재의 친환경적인 특성이 강조되면서 이와 관련된 목재마루의 소비가 지속적으로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 마루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약 36% 신장된 4,300억 규모가 될 것으로 목재정보기술컨설팅전문회사 WIT컨설팅은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00년에 비해 2.3배나 성장한 것으로 국내 목재산업 역사상 최단기간 최고성장을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마루시장을 이끌어 가는 실체는 동화기업, 한솔포렘, 이건산업, 엘지화학 등 굴지의 대형 생산 및 유통 업체만이 아니다.
작지만 내실있는 중소기업들이 급변하는 소비자의 욕구에 재빠르게 대응하면서 다양한 아이템의 마루제품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마루시장 대열에 후발주자로 들어선 신생 업체만의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광폭마루의 생산업체가 늘고 있어 관계자의 의견을 모아 보았다.
지난 1월 온돌마루 시장에 뛰어든 신생업체 C.K마루(대표 문정찬)의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업체들이 폭 75㎜ 마루의 생산 · 판매로 시장을 주도하는 시점에서 신생업체의 전략 아이템은 제품의 차별화 밖에 없었다"며, 폭 90㎜ 마루의 생산배경을 설명했다.
C.K마루는 평당 시공비가 기존 75~80㎜ 마루에 비해 20~25% 정도 고가로 형성되는 90~100㎜ 마루의 경우, 소비자의 선호에 따라 소량 주문 생산하고 있으나 점차 아파트와 고급 주택으로 구매량과 구매자의 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6월 합판마루 한가지에 클릭, 후크 시스템 및 핫멜트 점착제를 도포 등의 세가지 특허를 내세우고있는 이지우드(대표 강경택)는 가공기계의 제작까지도 독자적으로 개발한 바 있는 무서운 신예다.
강사장은 "기본규격을 90㎜로 만든 이유에 대해 실제로 시공현장에서 경험해 본 결과 기존의 폭이 좁은 마루는 대형 평수에 사용될 경우 시공상 번거로움과 함께 보는이에게 비좁고 답답한 느낌이 많았었다"며, 시공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고려한 적절한 상품으로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97년 마루사업부 발족에 이어, 99년 7월 본격적으로 마루시장에 뛰어든 신명마루(대표 권혁태)의 박창용 이사는 "기존의 유명 마루업체들이 시장규모의 변화에 대해 새로운 제품개발 부담이 컸고 이로인해 점차 기능성 부분을 강조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천연소재의 본질적 가치를 올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이사는 "해외 시장 조사를 통해 인테리어 및 해외바이어의 성향에 따라 마루제품의 고급화와 규격의 확대(90~100㎜)가 되고 있음을 파악하고 기존 업체에 비한다면 설비투자 부담이 적은 장점을 살릴 수 있었다"며, 당시 신명이 목표했던 차별화된 제품 전략이 성공했던 것이라고 요약했다.
경제 · 사회적인 여유가 늘어남에 따라 사람들의 관심이 건강과 환경으로 몰리고 있는 시점에서 가장 천연적인 목제품은 날이 갈수록 인기가 늘고 있고 마루시장의 규모 확대가 지속적으로 늘어 남에 따라 신생 업체의 도전도 계속되고 있다.
그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의 마루업계들은 기업의 이윤 추구와 함께 환경과 사람을 동시에 생각하는 제품의 개발에도 중요성을 두어야 할 것이다.


장민우 기자 minu@woodkorea.co.kr
장민우   webmaster@woodkorea.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