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을 조합원뿐만 아니라 국민에게도 신뢰받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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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을 조합원뿐만 아니라 국민에게도 신뢰받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김현우 기자
  • 승인 2020.01.30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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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인터뷰

[한국목재신문=김현우 기자] 지난 14일 제21대 산림조합중앙회장에 최창호 전 산림조합중앙회 감사가 당선됐다. 최 회장은 이날 임시총회 선거에서 유효투표 141표 중 72표의 지지를 얻어 상대 후보인 김민영 전 정읍산림조합장을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1957년 전남 순천 출신인 최 회장은 산림조합에서 3급 지도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전남지역본부장, 조합 감사위원장, 상임 감사 등 37년간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전문가다.

<한국목재신문>은 최 회장에게 산림조합중앙회의 운영 비전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신임 회장으로서 갖고 있는 산림조합중앙회 운영 비전은 무엇입니까?
제가 회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산림조합을 조합원뿐만 아니라 국민에게도 신뢰받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조합원을 위한 산림조합, 회원조합을 위한 중앙회로 거듭나 산림조합 본연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산림조합의 경영·재정 구조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를 위한 방안이 있습니까?
산림조합은 1962년 창립한 이래 58년간 태풍, 산불, 산사태 등 국가재난사태 발생 시 긴급복구 등 공익적 역할을 자발적으로 수행하고 산림분야 발전을 위해 밤낮없이 달려왔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우리나라 산림분야 복지·일자리 예산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데 반해, 산림조합에서 그간 중점적으로 수행해 온 조림·숲가꾸기 등의 산림자원조성, 임도·사방댐 구축 등 산림토목사업 등 산림사업 예산은 나날이 감소하고 있어 갈수록 경영 여건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산림·유통사업은 위탁형대리경영제 등 공공성 기반의 사업으로 전환하고, 각 지역의 특색을 가미한 지역별·권역별 특화사업을 확대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회원조합의 재정자립도 확립 및 수익구조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앙회에 납부하는 각종 분담금을 경감하고, 자금운용의 경쟁력을 높여 여유자금의 운영수익금을 환원함과 동시에 상호금융사업은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금융전문가 영입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여 조합원, 더 나아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임업전문 지역 금융기관으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임업계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은 무엇이 있으며, 이에 대한 산림조합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최근 산림분야 최대 현안은 ‘공익형직불제’ 문제입니다. 연간 126조 상당의 공익적 가치를 지닌 산림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매우 중요한 복지자원이며, 미래 세대에 물려줄 국가성장동력의 새로운 원천입니다.

그러나 최근 정부와 국회가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확산하고자 공익형직불제를 도입함에 있어 산림분야를 배제하는 등 산림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아 산주와 임업인들이 소중히 가꾸어왔던 산과 산촌을 떠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취임 후 첫 일정으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님을 만나 공익형직불제 도입대상에 반드시 임야가 포함될 있도록 건의 드린 바 있습니다.

40만 조합원과 210만 임업인의 염원을 담아 산림조합은 산주·임업인 중심 조직으로서 산림분야 최대 숙원사업인 공익형직불제 도입대상에 반드시 임야가 반영될 수 있도록 역할과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향후 산림조합의 주요 운영·사업 계획은 무엇입니까?
서두에 말씀드렸다시피 조합원의 목소리에 한층 더 귀 기울이고 조합원을 위한 조합, 조합을 위한 중앙회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다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중앙회는 회원조합 지원·육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익모델 다각화 등 컨트롤타워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하겠습니다.

아울러 회원조합의 중앙회 경영 참여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용사업발전위원회, 특화산업위원회, 법·제도개편위원회 등 각 분야 위원회를 신설하여 불합리한 각종 제도를 개선하고 조합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등 중앙회를 지도·감독 중심에서 회원조합 지원 조직으로 바꾸고 회원조합과 중앙회가 수평적 관계로서 소통하여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청렴하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낡은 관습과 제도, 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하고 능력있는 직원이 대우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앞으로 임기동안 회원조합과 임업인을 지원하는 탁월한 역량을 갖춘 산림조합, 국민이 칭찬하고 조합원이 신뢰하는 최고의 산림조합으로 만드는 데 총력을 경주하겠습니다.

김현우 기자   hyun-wood@media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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