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경상도 지방의 목재 산지 부산항

육로를 통한 대륙 진출이 불가능한 우리 나라는 주위가 모두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의 특성상 대외 수출입 통로로써 선박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제품의 특성상 장기 운송이 가능한 목제품 대부분은 선박을 통해 인천, 군산 및 부산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오고 있다.
러시아, 유럽, 중국 등지에서 최근 목재류 수입 물량이 늘고 있는 부산항은 강원 및 경상도 지방의 목재 산지로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지리적 요충지의 잇점을 최대한 이용하고 있는 목재업체를 찾아 최근 근황을 살펴보았다.

▶ 서흥종합목재
원 스톱 쇼핑이 가능한 목재 백화점 ( Tel : 051-831-8888 )

녹산단지에 위치하고 있는 서흥종합목재는 80년 특수목 전문회사로 설립이후 고급 건축재, 인테리어재 전문업체로 부산지역에서 이름난 업체다.
최근에는 원목부터 목재의 제재, 건조, 가공에 관련된 모든 설비를 갖추고 부산 경남지역에 양질의 제품을 보급하는데 중점하고 있다.
2,000여 평 규모의 공장부지에는 40여종의 특수목이 가지런하고, 한번에 1만 재 이상의 건조가 가능한 건조로 2기가 쉴 새 없이 증기를 뿜고 있다.
최고급 품질을 자랑하는 만큼 완성된 자재를 대형 창고의 실내에 보관하며 우천 및 직사광선으로부터의 피해도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또한 수출용 박스의 부수재로 들어가는 작은 자재에도 무절의 미송을 투입하는 등 제품의 질은 최고를 선택하여 고객의 만족도와 신뢰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서흥이 특별한 점은 백화점식 쇼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2층에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자재부터 루바, 몰딩, 문틀재, 가구부찌, 바닥재 등의 가공품 및 인테리어재를 고객들의 선택이 편리토록 하고 있는 점이다.
이 대표는 "인천, 군산항에 비해 수입량과 단지내 목재업계가 많지 않은 부산지역에서는 단일 품목의 대량유통보다 다양한 아이템을 이용, 소량의 고급화를 통해 시장 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한다.
한편 서흥은 84년 삼림물산을 독립 법인으로 특수목과 원목, 가공사업부를 두고 북양재, 남양재 및 소련, 호주, 뉴질랜드의 특수목과 원목, 목제품을 직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 (주)대현
부산지역 원목 공급이어 군산 진출 ( Tel : 055-552-9751 )

부산에서 조금 떨어진 진해에 위치한 대현은 부산지역 제재소에 원목을 공급하는 수입업체다.
특히 러시아산 원목을 주로 수입하는 데 최근에는 캐나다에서 관세부과로 미국 수출이 어려워지면서 캐나다송의 수입도 많이 증가했다.
대현의 이영준 대표는 현대종합목재에서 러시아 주재원으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러시아 정보에 밝은 편이다. 올 여름에는 러시아 현지에 직원을 파견해 부산지역 소송 공급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현은 부산지역의 원목유통에서 얻은 자신감으로 지난 3월에는 군산지사를 설립 군산의 목재업체에도 원목을 공급하고 있다.
부산은 수도권과 달리 한 제재소에서 여러종류의 수종을 한번에 제재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현도 이같은 제재소들의 생산방식에 맞춰 러시아산 스프러스와 레드파인 이외에도 햄록, 더글라스 퍼, 라디에타 파인까지 다양한 수종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러시아 · 칠레산 제재목도 일부 수입하고 있다.
현재 대현이 수입하는 원목의 국가별 비중을 살펴보면 러시아산과 캐나다 · 알래스카산이 각각 40%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뉴질랜드산은 15%정도면 제재목은 5% 정도다.
"제재소가 살아야 대현도 산다"고 말하는 이영준 대표는 앞으로 제재소의 요구가 있다면 더욱 다양한 수종을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 (주)성우목재
30연 경력이 쌓은 신뢰와 기술 ( Tel : 055-587-0019 )

(주)성우목재는 수출포장박스, 팔레트, 인테리어자재 전문업체다.
성우목재는 1989년 설립된 성우산업을 전신으로 LG-OTIS, LG 전자 등에 수출포장용박스와 팔레트 납품을 전문으로 했다.
그러던 중 95년 사업 종목의 전문화를 도모하기 위해 공장을 확장 · 이전하고 지금의 (주)성우목재 법인을 설립했는데, 경남의 동남공단과 칠서공단이 인접해 지리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