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도 없이 ??은 나이에 당시 이름도 생소한 IT업체를 설립하고 중소기업 정보화에 주력해온 이시현 사장.
B2B 시범사업 선정에 28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는 것만으로도 목재업계에서는 흡족한 일이 아닐 수 없는데 심사에 참가한 60개 업종중 11개 업종에 선정되고 경쟁을 벌이던 3개의 컨소시엄에서 당당히 승자가 된 한맥인포텍 이시현 사장의 포부를 들어보자.

 

Image_View사업을 상당히 일찍 시작했는데
대학을 졸업하고 소프트웨어 업체에서 1년을 근무하고 바로 사업을 시작했다.
전형적인 386세대로 학생운동을 해온 터라 취업을 별로 생각하지 않았다. 운동은 삶으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취업보다는 내 일을 찾아서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운동선상에 서있는 것이다.


 


당시 생소했던 IT업체를 창업한 까닭은
Image_View4학년 2학기부터 소프트웨어 회사의 창업을 준비해왔다. 87년 한 연구소에서 프로그래머 교육을 받았는데 한 강사로 부터 안기부에는 인당 몇 천장의 개인정보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그토록 많은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것은 전산이라고 생각했고 이것이 이 업종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젊은 나이었지만 가까운 미래에 전산은 힘있는 도구라고 판단한 것은 IT업체의 10년이라는 짧지 않은 역사를 이어왔다. 사업을 사업이라 생각치 않고 시작해서 인지 지금에 생각해보면 고생도 참 많이 했다.


목재·가구분야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게 된 계기는
우연한 기회에 규수방의 매장관리 소프트웨어를 제작하게 됐는데 그것을 계기로 목재·가구쪽에 들어서게 됐다.
그뒤로 홈우드, 태원목재, 파로마, 에몬스, 대주, 만수종합목재, 동화기업 등 많은 목재기업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게 됐다.


중소기업 전산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하던데
‘중소기업은 나라의 근간이다’라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공장을 돌아 다니면서 중소기업이 얼마나 힘든 열악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지 보고 할일을 찾은 것이다.
지금은 경영자체가 디지털화되는 시점이다.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기업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면
창업 초창기 사회생활 경험이 없었던 관계로 많은 고생을 했다. 하다못해 공문, 결제 형식도 몰라 서식집을 사서 찾아가면서 일을 했었다.
가장 아픈 기억은 95∼96년 확장하려다 실패한 일인데 타사의 팀을 그대로 흡수해 운영해보려다가 융화가 안돼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됐었다. 이를 복구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는데 물리적 손실을 겨우 복구하려던 때에 아이엠에프가 터졌다. 작년들어 겨우 안정을 되찾았다.


경영의 교훈도 많이 얻었을 것 같은데
역시 ‘내실’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내것이 아닌 것을 내것이라 여기면 망가지는 건 일순간이다.
인적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인 만큼 사람관리도 중요하다.


나름대로 본인 경영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계속 기업을 유지해왔다는 것, 그것 때문에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 다행스러운 일이다. 모든 시행착오가 경영에 교훈화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보다 후퇴할 일은 절대 없다. 밑바닥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정부지원으로 갑자기 성장한 여타 IT업체들과는 차별화된다.


B2B컨소시엄 시범사업에 선정됐는데 소감은
시범사업에 참가한 전체 60개 업종중 목재·가구 업종이 11개 업종안에 선정됐고 더군다나 우리 한맥인포텍 컨소시엄이 선정됐다는 것에 감사한다.
3개월동안 불철주야 애써준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이번 컨소시엄에 동일한 목적으로 28개 업체가 네트워크로 연결됐다는 것은 목재산업 디지털화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산업의 디지털화는 누구라도 해야할 일이다.
그렇다면 IT업체가 나서는게 옳지 않겠는가. 그동안 목재·가구산업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해왔기 때문에 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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