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최종수)은 올해 100억원을 투입해 방치되고 있는 분수림내 사유입목을 환수, 직접 경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수림은 지난 50년대 후반 조기녹화 사업의 일환으로 국유림을 개인이나 부락산림계 공공단체 등에 대부해 조림을 권장한데서 출발했다. 이후 지난 73년 대부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수익을 1:9로 분배하는 분수림 설정제도가 도입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의 낮은 목재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산림경영이 어려워지자 방치되는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이에 산림청은 올해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61만6천㎥의 사유입목을 매수, 1만2천ha에 달하는 국유림 환수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산림청은 사유입목 매수 추진계획을 수립해 올해부터 오는 2008년까지 매년 106억원, 총 841억을 투입해 317만7천㎥의 사유입목을 매수한다는 방침이다.

서범석 기자 seo@woodkorea.co.kr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