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미에스트라네’ 세계서 가장 높은 목조빌딩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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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미에스트라네’ 세계서 가장 높은 목조빌딩이 되다
  • 윤형운 기자
  • 승인 2020.02.2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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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엘벤사가 지은 18층 규모, 84.5미터의 다목적 목조타워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 목재를 사용하여 지을 수 있는 쇼케이스를 만들어 보자는 미친 생각으로 시작했다.

노르웨이 중부의 졸린 마을은 건축 혁신의 핫스팟처럼 여기지만, 브루먼달(Brumunddal)은 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재건물인 획기적인 미에스토르네(Mjostarnet) 프로젝트 덕분에 명성을 얻었다. 시공 2년 만에 20193월에 문을 연 85.4m의 다목적 타워에는 18개 층이 있으며, 33개의 아파트, 72개의 호텔, 사무실, 레스토랑, 카페가 있고 광대한 미오사 호수의 탁트인 전망을 감상 할 수 있는 옥상 테라스가 있다.

미에스토르네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에 있는 18층 규모의 53m 높이의 학생 기숙사 브룩커먼스(Brook Commons)의 이전 기록을 추월했다. 건축자재 제조 회사인 모엘벤(Moelven)CEO 룬 아브람센(Rune Abramsen)에 따르면 이 건물은 암반 기초를 포함한 총 높이는 약 140m에 달한다고 한다. 룬 아브람센은 대학원 때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목조빔으로 된 천장을 보면서 받은 감동으로 목조빌딩 개발의 꿈을 키워왔다고 한다.

출처=모엘벤사
출처=모엘벤사

주요 건축 자재는 기둥, 빔과 같은 구조적 요소를 제작하기 위해 라미네이트를 적층 및 접착한 글루램(구조용 집성재)을 사용했다. 이 자재는 곡선 또는 아치로 성형이 가능하다. 이 자재는 서로 다른 강도를 가진 층이 접착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목재보다 더 단단하고, 더 가벼워 콘크리트나 강철과 같은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지속 가능성은 글루램의 또 다른 주요 이점이다. 완성된 건물의 탄소발자국은 비슷한 수준의 철골조재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의 6분의 1만 있으면 된다. 미에스토르네의 목재는 대부분 타워 반경 50km 이내에 있는 숲에서 나왔기 때문에 운송 배기가스를 최소화했다. 모엘벤사는 한 개의 나무를 벌채할 때마다 두 개의 새로운 나무를 심겠다고 약속했다.

화재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엔지니어링 회사인 스웨코(Sweco)가 엄격한 테스트를 수행했다. 3개의 큰 글루램 기둥을 90분 동안 연소시켰다. 불이 꺼진 후에도 탄화가 계속되었지만 내층은 손상되지 않았다.

한편, 미에스토르네를 설계한 건축가 오이스타인 엥가사(Oystein Elgsaas)는 이 건물이 동료들에게 모든 작업에서 환경의 우선순위를 정하도록 영감을 주기를 희망했다.

출처=모엘벤사
출처=모엘벤사

 

이 건축물은 미래의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얻고자 하는 관심이 지대해지면서 세계 건축계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냈다. 미에스토르네 목조빌딩은 2018년 뉴욕디자인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노르웨이 건설건축 분야의 기술상을 받았다. 모엘벤 그룹은 글루램을 사용하여 150미터 높이의 풍력발전 타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출처=모엘벤사
출처=모엘벤사

 

윤형운 기자   kingwood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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