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해인 갑신년을 맞이했다. 원숭이는 재주가 많으며 우리와 친숙한 동물로 인식되고 있다. 동물중 인간과 비슷한 습성과 모습을 가지고 있어서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원숭이에 대한 분석 자료에 의하면 원숭이는 정의에 대한 의식과 인간처럼 목소리와 얼굴 표정을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원숭이 해를 맞아 원숭이 띠인 나무와 삶의 박찬규 대표(56년생), (주) 청지기 합판의 김원일 대표(56년생), 나무목의 이충희 대표(68년생)를 만나 올해 포부를 들어봤다.

 

“직원의 행복과 건강”
나무와 삶 박찬규 대표

Image_View박찬규 대표는 올해의 꿈이 뭐냐는 질문에 ‘직원의 행복과 건강’이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직원이 행복하고 건강해야 회사가 바로 설 수 있고 목조건축의 미래가 밝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직원에 대해 해외전시회에 대한 참관기회를 넓히고 신기술을 전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배려가 내가 살고 목재건축 미래가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외국계 목재자재회사의 국내 진입과 관련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현재 상당수의 외국계 목재자재 회사가 영업활동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년 내에 더 많은 외국계 자재회사가 국내에 터를 잡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제 한 회사 개개인의 활동보다는 전체를 생각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업계 대표와 직원간 상호 지식을 공유하고 새로운 시장창출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한다.
또 한가지 우리의 삶이 윤택해 질수록 목재주택 시장은 넓어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수년 내에 1조원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상황이 닥치면 그때는 이미 늦은 것이므로 올해는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는 원년으로 삼아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나아가 1조원의 국내 시장을 바탕으로 중국이나 일본 등 더 큰 시장으로 발판을 다지는 것이 우리 목조건축업계의 할 일임을 강조했다.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따라 직원간 지식공유, 직원복리향상, 기술개발 및 전수 등은 지금시작하지 않으면 안되며 이러한 변화에 적극 노력하는 것이 원숭이해인 올해 할 수 있는 목표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아홉수는 좋지 않은 징조의 나이라는 우리 나라 관습이 있으나 나는 개의치 않는다”며 “원숭이 해인 올해 나에게 특별한 복이 있다면 모든 직원에게, 또는 업계에 전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사업영역 확대”
청지기합판 김원일 대표

Image_View김원일 대표는 일산 고양경찰서 인근에서 목재관련 내장재를 취급하며 유통에 종사하고 있다. 합판은 물론 각종 내장재 등 국내 주요 목재회사의 제품은 두루 갖추고 있다. 올해 갑신년 원숭이해를 맞아 할 일이 많다. 봉사활동도 해야하고 온라인으로 사업영역을 넓혀야 한다.
봉사활동은 김 대표의 생활 자체라 해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이 없을 만큼 봉사자로서의 자세가 되어 있다.
청지기라는 회사 간판도 집사라는 의미로 봉사를 내포하고 있다. 즉 오너가 아닌 관리자로서 사업을 하고 세상을 살아간다는 김 대표의 인생관이 담겨 있다. 그래서 일산 지역사회와 장학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고 있다. ‘번만큼 쓰겠다’는 것이 김 대표의 신념이다. 그래서 자녀 중 딸이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전문적인 봉사활동을 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하고 있다.
온라인으로의 사업확장은 시대흐름에 발맞추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는 인터넷을 통한 물건거래행위가 증가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화에 매장을 준비하고 본격적으로 영업영역을 확대하게 된다.
김 대표는 올해 꿈이 뭐냐는 질문에 한동안 웃기만 하고 말문을 열지 못한다.
올해가 자신의 띠인 갑신년이기는 하지만 사실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소 생각하고 있던 대로 우리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가족에는 직원도 포함돼 있다고 넌지시 말한다.
직원이야기가 나오자 김대표는 이제 목재관련 직원들도 비전을 가져야 하며 대표가 그 비전을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별한 꿈이 없이 현실에 만족하며 봉사하며 사는 삶이 아름답지 않겠느냐고 반문한다.

 

“도약발판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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