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하면서 해외 업체들의 중국진출 또는 중국과의 제휴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내 목재 제조업체들도 중국 현지 공장을 설립하거나 중국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중국산 목제품을 수입하는 등 다각적인 협력을 모색 중이다. 그러나 중국으로의 목제품 수출은 보드류 이외에 전무한 것이 현실이다.
지난 11월 대현종합목재에 20만불을 투자하고 한국산 도어의 수입을 검토중인 중강전자유한공사의 심강화(Shen Jiangi Hua) 총경리를 만나 중국의 목재시장과 향후 한국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들어 보았다.
-중강전자유한공사는 어떤 회사인가.
전화기 부품을 만드는 회사로 제품은 전량 중국 내수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회사다. 목재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는 회사이지만 한국의 목제품 품질이 우수해 투자를 결심하게 됐다. 또 중강전자유한공사 이외에 건설회사의 부총경리도 겸하고 있어 앞으로 대현종합목재에서 수입한 제품을 건설현장에 투입할 가능성도 있다.

 

Image_View제휴가 결정된 절차는.
지난해 6월부터 대현과 교류가 있었다. 양측의 업체 방문과 치밀한 검토끝에 11월 한국에서 제휴와 관련한 투자조인식을 가졌다.

 

중국내에도 목재회사가 많은데 한국업체에 투자한 이유는.
중국의 목재산업도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아직 디자인의 독창성이나 섬세한 마무리면에서 한국제품이 우수하다. 대현은 해외전시회에 활발히 참석해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여 중국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이 투자 이유다.

 

앞으로 협력 계획은.
우선 중동시장에 공동 진출할 계획이다. 중동지역 건설현장에 중국 건설업체가 공사를 하고 있다. 이 현장에 대현의 제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고려하고 있다. 오는 3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건축자재전시회에도 공동 참여를 계획 중이다. 지속적인 투자로 대현의 제품을 중국내에 널리 알리는 한편 중국 내수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공장 설립을 공동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유현희 기자 hyunhee@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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