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민동은 기자] 산림청(청장 박종호)이 스마트임업 실현을 위한 산림위성 개발에 나선다.

산림청은 ‘산림위성 개발 및 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2023년 발사를 목표로 과기정통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농림위성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향후 5년간 추진해야 할 산림부문을 스마트 임업에 초점을 둬 마련됐다.

그동안 산림부문은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감축, 산림탄소 배출권 확보 등 신 기후체제 변화에 대한 정보 수집과 관리체계의 마련이 요구됐다.

특히 산림재해, 산림경영, 국제산림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림정보의 과학적인 대응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첨단기술을 접목한 산림현장의 스마트 임업 및 산림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혁신성장의 동력 창출도 필요하다.

이에 따라 산림위성 개발 및 운영 기본계획은 ‘더 넓고 신속ㆍ정확한 원격탐사 기반 스마트 산림ㆍ임업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신속한 산림재해 대응 ▲정확한 산림정보 제공 ▲포용적 국제협력 강화를 3대 전략목표로 삼고 4대 핵심 전략, 11개 세부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세부 내용으로는 우선, 농촌진흥청 등 협업 강화를 통해 차세대 중형위성 2단계 사업으로 성공적인 농림위성을 개발할 계획이다.

위성정보 활용을 위해선 검보정 등 기초기술을 확보하고 기후변화 대응, 산림재해‧경영에 대한 산림정책 및 대국민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한다. 검보정이란 위성원격탐사에서 센서의 광학적인 보정과 분석된 환경 인자값을 현장 값과 비교해 확인, 검정하는 일련의 과정을 뜻한다.

또 2023년 위성 발사에 맞춰 우주에서 관찰한 위성정보를 지상에서 수신하고 관리하기 위한 인력 및 활용시스템을 구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림위성 거버넌스 마련을 위해 산림위성으로 축적되는 다양한 산림데이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산림관리와 국제적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농림위성 개발에 따른 연차별 세부적인 기본계획이 마련된 만큼 기존 산림관리 방식을 사람 중심에서 원격탐사 기반으로 획기적으로 전환하여 스마트임업 실현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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