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시장 뛰어드는 건축·인테리어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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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시장 뛰어드는 건축·인테리어 업계
  • 양이슬 기자
  • 승인 2020.03.17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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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제품인증부터 펫가구 브랜드 론칭까지
일룸 “11월 출시 후 2월까지 40% 성장률 보여”

[한국목재신문=양이슬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펫팸족(Pet+Family)’ 1,000만명 시대. 반려동물 연관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건축·인테리어 업계 역시 반려동물을 염두에 둔 제품을 앞 다퉈 출시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서 발표한 반려동물 연관산업 발전방안 연구보고서에서는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2014년부터 연평균 약 14.5%씩 꾸준히 성장해 202037,69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KB경영연구소의 ‘2018년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현재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25.1%, 과거에 길러본 적 있는 가구는 39.2%였다. 그중 85.6%가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이라는 말에 동의했다. 또한 1~2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반려동물 양육 수요도 늘어날 것이며, 성장 역시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을 예상했다. 이는 향후 펫팸족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방증이기도 하다.

지난해 반려동물 박람회 케이펫페어에 참석한 삼화페인트.
지난해 반려동물 박람회 케이펫페어에 참석한 삼화페인트 부스 모습.

이는 반려동물 관련 시장의 확대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건자재, 인테리어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삼화페인트는 페인트업계 최초로 건축용 페인트 실내용 14, 실외용 10개 제품에 대해 반려동물 제품인증(Pet Product Safety Certification)을 취득했다. 이미 앞선 지난해 반려동물 시각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 펫러브 컬러팔레트를 선보이고, 반려동물 박람회인 케이펫페어에 건자재업계 최초로 참가하는 등 활동도 진행해왔다. 펫러브 컬러팔레트는 삼화-NCS 950 컬렉션에서 반려동물이 볼 수 있는 파란색, 노란색 계열 중 인기 컬러를 선정해 만든 펫테리어 가이드다.

LG하우시스에서는 반려견의 관절에 충격을 덜 줄 수 있는 미끄럼 방지 기능을 강화한 바닥재를 판매중이다. 표면의 질감이 도드라지는 바닥재를 이용해 반려견이 덜 미끄러지도록 도와 슬개골 탈구, 관절염 등의 관절 질병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

일룸이 선보인 펫가구 브랜드인 캐스터네츠. 실제 반려묘와 함께 살고 있는 유튜버 ‘김메주’의 의견을 반영해 디자인한 껏이 특징이다.
일룸이 선보인 펫가구 브랜드인 캐스터네츠. 실제 반려묘와 함께 살고 있는 유튜버 ‘김메주’의 의견을 반영해 디자인한 껏이 특징이다.

반려 동물을 위한 가구를 판매하는 브랜드도 증가하는 추세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해치지 않으면서도 반려 동물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한 디자인의 결합이 특징이다. 일룸은 지난해 11월 펫팸족을 겨냥한 펫가구 시리즈인 캐스터네츠를 출시하고 반려동물이 쉽게 오르고 내릴 수 있는 쇼파를 비롯해 책상 세트, 테이블, 캣타워 등의 펫가구를 선보였다.

일룸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2월까지 약 4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을 정도로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내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제로 캐스터네츠를 반려동물과 함께 사용하며 집안 인테리어를 크게 해치지 않아 구매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필라테스 기구 제작 업체인 모션케어컴퍼니는 필라테스 가구의 장점을 더한 반려동물 브랜드인 우디캣을 론칭했다. 우디캣은 캣타워, 캣 휠, 원목 하우스 등 반려묘를 위한 가구들을 판매한다. 이밖에도 에넥스에서는 일찌감치 반려견 옷장과 선반장 등을 결합한 펫토리를 선보였고, 동서가구 역시 캣타워를 비롯한 다양한 반려동물 가구를 판매하고 있다. 한샘의 온라인 쇼핑몰인 한샘몰에는 반려동물 가구 브랜드가 입점하는 방식으로 반려동물 가구를 판매하고 있다.

한샘몰에 입점한 반려동물 전문 가구 브랜드 해빗
한샘몰에 입점한 반려동물 전문 가구 브랜드 해빗

반려견주택연구소 박준영 소장은 한국 반려동물 시장에서 실내 거주 반려동물 비중은 약 94~95%에 달한다국내 반려동물 시장을 고려할 때 향후 국내 건자재·인테리어 업계의 반려동물 시장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펫팸이 함께 거주하는 공간을 건자재, 인테리어 측면으로 보완만 해줘도 차음,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 반려동물의 스트레스 절감 등에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양이슬 기자   hylysforev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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