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일의 글로벌 경제브리프 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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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일의 글로벌 경제브리프 77-1
  • 한국목재신문 편집국
  • 승인 2020.04.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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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런 버핏, 항공주 손절매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은 미국의 항공산업이 4개의 대형사 위주로 재편되자, 2016년부터 항공사 주식을 사 모으기 시작했다. 워런 버핏은 올해 3월초에도 항공주에 장기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항공주가 평균 52% 폭락하자, 50억 달러 손실을 입고 보유중인 미국의 4대 항공주(델타, 유나이티드, 사우스웨스트 등)를 대거 매각했다.

현재 미국의 항공승객은 하루 평균 15만명으로 지난해 220만명 대비 6%에 그쳐 2분기 항공사들의 매출은 9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미국 항공사들이 정부에 구제금융을 신청하자 정부는 그 대가로 항공사의 주식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 3주새 1700만명 실직

미국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매주 20만건 정도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3월 둘째주 28.2만건, 셋째주 664.8만건, 넷째주(3/19~4/4) 660.6만건을 기록했다. 이로써 미국 고용시장의 113개월 연속 최장기 호황도 마침표를 찍었다.

WSJ(월스트리트저널)는 통계에 잡히지 않은 실업자가 많아 150만 가정이 노숙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Fed는 기업의 도산을 막기 위해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 발행한 정크본드, CLO(담보부대출증권), 상업용모기지채권 등 주식 외 모든 채권을 매입에 2.3조 달러(2,804조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중국

중국, 1~2월 실업자 2억 명에 달해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여파로 1~2월의 실업자 수가 470만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경제연구기관들은 지역봉쇄와 이동제한 조치로 실제 실업자 수가 서비스업 1.8억명, 중소기업 2천만명, 대기업 500만명 등 약 2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고, 중국의 1분기 GDP도 전년 동기 대비 6~1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이때 글로벌 기업 사들이자

중국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로 MSCI 유럽지수가 연초대비 23% 하락하자 중국정부의 지원을 받아 유럽의 자동차, 에너지, 인프라기업을 대상으로 M&A를 제안하는 일이 급증했다. 중국의 푸싱그룹은 코로나19 사태로 세계적인 기업을 인수할 기회가 왔다며 중국이 해외 우량 자산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푸싱그룹은 최근 프랑스의 보석 브랜드 줄라 지분 55.4%3,0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일본

아베 전후 최대 위기기업에 90조엔 쏟아 붓는다

일본은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도쿄 등 7개 지역을 긴급사태 발생지역으로 선포하고 108조엔(1,216조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소득이 감소한 1,300만 가구에게 30만엔, 중소기업에게 200만엔, 개인사업자에게 100만엔의 현금을 지급하고, 근로자를 해고하지 않고 휴직시키는 기업에 대해서는 휴업수당의 최대 90%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생산거점을 중국에서 일본으로 옮기는 기업에 대해서는 이전비용의 2/3를 지원하기로 했고, 그 외 각종 세금과 공과금, 사회보험료를 1년 동안 유예하는데 26조엔을 사용하기로 했다.

유럽

유럽 두 기둥 휘청최악의 역성장 전망

독일의 최고 경제연구소인 IFW는 독일의 GDP 성장률이 1분기 -1,9%, 2분기 -9.8% 급감하고, 연간으로는 -4.2% 역성장 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실업률도 5.9%로 상승하고,비정규직 근로자가 24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에 대해서도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이 -6%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하락률로 역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한국, 평균 성장률 -0.9% 전망

주요 글로벌 신용평가사와 투자은행 등 11개 기관이 3/29~4/4일 까지 내놓은 올해 한국 GDP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0.9%. 가장 낙관적으로 평가한 곳은 국제기구인 ADB1.3%를 전망했고, 가장 비관적으로 평가한 곳은 일본계 노무라증권으로 -6.7%로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소비가 줄고, 유럽이 역성장하며, 중국이 디플레이션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국가부채 사상 첫 1,700조 돌파

우리나라의 2019년 국가부채는 1,743.6조원으로 전년 대비 60.2조원 증가했다. 국민 1인당 국가채무도 1,410만원으로 전년 대비 91만원 늘었다. ·중 무역분쟁에 따른 수출감소 등 경기악화로 세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국채를 많이 발행했기 때문이다. 국가부채 중 연금충당 부채 1,014.8조원을 제외하고 반드시 갚아야 할 부채는 728.8조원으로 전년 대비 48.3조원 늘어나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38.1%로 상승했다.

무디스, 한국 Aa2 안정적 코로나 사태 영향은 제한적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무디스의 Aa2 등급은 21개 등급 중 3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코로나19 사태로 한국경제가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지만, 한국이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중기적으로 성장동력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무디스는 향후 한국의 신용등급이 GDP성장률과 안정적인 재정상태 유지에 달려 있다고 조언했다.

반도체 호조에 경상흑자 64억달러

우리나라의 2월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64.1억달러로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이며, 전년 동월 대비 25.6억달러, 전월 대비 54억달러 증가했다. 경상수지 흑자폭이 커진 이유는 설날이 1월로 이동함에 따라 조업일수가 3.5일 늘어났고, 반도체 51.3%, 정보통신기기 27.9% 등 국내 주요 수출품의 물량이 증가했으며,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줄면서 서비스 수지 적자 폭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총선 뒤 기업 자금난 극심해진다

자금사정 BSI는 기업 경영자의 자금사정을 지수화 한 것으로 100 이하이면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의 3월 자금사정 BSI(기업경기실사지수)68, 올해 183, 278로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금융위기 때인 200812월의 65에 근접하고 있다.

기업들이 내수위축과 수출감소에 따른 실적악화로 자금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이 우량 차주를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에게는 자금난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4월 총선 이후 실물경제 및 금융에 위기가 동시에 발생하는 퍼펙트 스톰이 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 수수료 없는 배달앱 개발 검토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인 제로페이를 운영하는 기관으로 전국 제로페이 가맹점 40만 곳의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수수료 인상 논란이 커지자,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해 12월부터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제로페이 확산을 위해 수수료가 없는 배달앱을 검토해 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배달의민족등 배달 앱 독과점에 대한 우려가 있어 배달앱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해운 악몽 되풀이 되나

글로벌 해운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정부와 해운사가 한팀이 되어 국가간에 경쟁하고 있다. 덴마크는 2009년 경영위기에 몰린 해운사 머스크에 62억달러(7.5조원)를 지원했고, 독일과 프랑스도 자국 해운사에 조 단위의 유동성을 지원해 왔다. 중국도 위기에 몰린 해운사 CSCL8.6조원, COSCO18조원을 지원했고, 일본도 연이율 1%로 해운사 회사채를 조단위로 인수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이 같은 글로벌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세계 7위 한진해운에 1.2조원을 단기로 지원하면서, 자산매각과 대주주 출연이 없으면 추가 지원이 없다고 하면서 한진해운을 파산시켰다. 이에 따라 연관산업 피해가 17조원에 이르렀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유일의 대형 해운사인 HMM(옛 현대상선)도 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상운임지수인 BDI4/2624로 지난 연말 1,090대비 466p 하락해 매출이 전년 대비 27.4% 감소했기 때문이다. HMM에 필요한 자금은 10조원 정도이다.

정부가 여전히 단기 유동성 지원에 매달려 있으면, 한진해운 파산과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할 수 있을 것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 “0%첫 진입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75%로 동결하자, 국고채 수요가 증가로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채권가격 상승) 국고채 3년물도 0.986%로 사상 처음으로 0% 대로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5월에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금리가 인하되면 금리차이 만큼 채권이익이 발생한다.

 

한은 총재, “금융위기 때보다 충격 클 것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모든 나라에서 나타나고 있어 경제적 충격이 금융위기 때보다 크다고 언급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2분기에 진정되고 하반기에 경제활동이 개선된다면 한국경제는 올해 1% 미만의 플러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기업들의 자금경색이 없도록 국고채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 9조원,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131억 달러를 제공하는 등 시장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제한 없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택배가 코로나 사재기막았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는 가운데 한국에서만 잠잠했던 이유 중하나는 한국의 택배시스템에 있었다. 택배시장 점유율 47.2%CJ대한통운은 코로나19 확산시기인 2/1~3/14일까지의 1.8억건의 자사 택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생수, 라면 등 비상물품에 대한 사재기성 주문이 2/21~2/23까지, 3일간 2~3배 증가했다가, 배송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면서, 오히려 주문량이 감소했고, 오프라인에서도 사재기가 없어졌다고 분석했다. 이후에도, 한국의 배송시스템은 집에 체류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전체적인 주문량은 증가했지만, 배송에는 문제가 없었다.

신흥국 등

중남미 14, IMF 구제금융 요청

중남미 국가 14개국이 IMF(국제통화기금)48.4억달러(6조원) 규모의 긴급구제금융을 신청했다. IMF는 국가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중남미 국가가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상품 및 유가하락, 자본유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코로나19 사태로 더 크게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어 69년 만에 첫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루 2000만 배럴 감산 전격 합의

원유 소비량 대비 생산량 과다로 유가가 계속 하락하자 산유국들은 영상회의를 통해 하루 2,00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감산 방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각 산유국들이 산유량에 맞추어 감산할 예정이다. 감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일보다 12% 급등했다.

한국목재신문 편집국   webmaster@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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