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 2020년 코로나19로 해외수출국에서 수급차질 문제가 발생하고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듯 2월 수입물량이 대부분의 품목에서 큰 폭으로 줄었다. 합판의 물량부분을 제외한 모든 수입목재류가 물량이나 금액에서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매우 이례적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현상은 수입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수입자체가 어려워졌고 향후 국내 건설시장 수요 감소영향이 반영돼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해당 품목 중 MDF 수입이 전년대비 누계 수입금액이 49%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MDF는 2월까지 34천㎥ 들어왔다. 작년 동월까지는 68천㎥이 수입됐다. 그 다음으로 목재칩(펠릿)이 35%, 제재목이 33% 줄었다. 합판은 전년대비 동월 누계 수입량이 2% 늘어났고 금액은 5% 감소했다, 물량은 늘고 가격이 낮아졌다는 것은 더 낮은 가격의 합판수입이 많아진 것을 뜻한다. 단판수입은 물량 면에서 15% 감소했고, 금액 면에서 21%나 감소해 이를 많이 쓰는 국내 합판제조 물량도 계속 줄어가는 것으로 해석된다.

2월 수입물량
2월 수입물량 및 금액

올해 2월까지 물량대비 금액을 분석하면 대분의 품목들에서 수입회사들이 더 싼 소재들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의 전반적 시장 상황이 나빠지고 있어 수입상들이 더 싼 자재들에 대한 수요를 맞추어 주기 때문이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전년 동월 누계 금액 대비 각각 수입 품목의 증감을 보면 원목수입 15%▼, 합판 5%▼, MDF 49%▼, 목탄 29%▼, 목재칩(펠릿) 35%▼, 제재목 33%▼, 단판 21%▼, PB 및 OSB 14%▼, 성형목재 10%▼로 분석됐다.

전년 동월 누계 물량 대비 각각 수입 품목의 증감을 보면 원목 2%▼, 합판 2%△, MDF 50%▼, 목탄 23%▼, 목재칩(펠릿) 23%▼, 제재목 31%▼, 단판수입 15%▼, PB 및 OSB 5%▼, 성형목재 4%▼로 분석됐다.

한편 판지류와 펄프류를 포함한 목재류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물량대비 50%▼, 금액대비 30%▼ 떨어졌다. 목재류 수출 상황도 좋지 않아지고 있다. 2월까지 목재류 수출 누적금액은 2천183만불 어치다.[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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