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송관복 기자]

선진테크 이병우 대표
선진테크 이병우 대표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파렛트 생산기계를 개발한 이병우 대표는 타고난 기계장이로 소문이 자자하다. 이대표는 젊은 시절에 현대중공업, 대우전자, LG전자에서 근무하면서 다양한 기계와 복잡한 설비를 제작하면서 실무경험을 쌓았다. 그러던 중, 창업을 결심하고 1991년에 선진테크를 설립하여 본격적인 사업에 뛰어들었다. 첫 제품은 부산, 마산 및 인천 등 전국의 항구마다 많이 사용하는 ‘어상자 제작기계’를 고안해서 전국 방방곡곡의 항구로 팔려나갔다. 이때 선진테크 어상자 제작기계를 안 쓰는 곳이 없을 정도로 사업이 번창해 지금의 선진테크를 있게 한 원동력이 됐다.

1995년도 대구의 신흥목재에서 파렛트 기계 오더를 수주해서 납품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20 여 년간 파렛트 제작 기술개발에 불철주야 매진했다. 더 간단하고, 더 빠르게, 더 저렴하고 고장 없게, 초보자라도 누구나 하루 이틀만 사용법을 익히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파렛트 제작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노력의 결과, 가성비 세계 최고의 한국형 파렛트 기계 ‘SJ001A’을 개발하고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자신 있게 선보이게 됐다. 선진테크는 소비자친화형(User Friendly Pallet Machine)의 표준기계모델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게 된 것이다. 현재까지 파렛트 제작기계를 100 여 대를 제작하여 국내외에 공급했다. 대부분의 한국 소비자들이 비싼 유럽형 기계와 저가의 중국기계 사이에서 품질과 가격, 성능, A/S 부분 등에서 불만스러워 하던 상황에서 이러한 가성비 좋은 한국형 파렛트 기계 ‘SJ001A’ 최신형이 나오게 되어 향후 선진테크의 비약적인 성장의 바탕이 되고 있다.

유럽기계들은 우선 가격적인 면에서 최소 2, 3억에서 5억~10억대로 억소리가 날 정도로 고가, 고급 사양이고 목재도 유럽에서 흔히 사용되는 목재 수종과 두께는 우리 실정과 달라, 다양하게 적용되어야 하는 한국 실정에서는 숙련공이 아주 섬세하게 다루지 않으면 잦은 고장과 운전중단 등 불의의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수입해 들여왔던 회사들의 유럽산 기계 80~90%가 가동 중단되어 창고에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수입 파렛트 생산 기기는 복잡해서 숙련공을 양성하는 기간이 긴 것도 단점이다.

이에 반해서 선진테크의 ‘SJ001A' 기계는 크게 생산공정파트 및 적재파트 2부분으로 매우 단순하고 알기 쉽게 디자인해 초보자도 불과 며칠이면 익숙하게 다룰 수 있고 잔고장이 거의 나지 않으므로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현장에는 매우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가격대도 선진테크의 ‘SJ001A’는 유럽형 기계 몇 십분의 일도 되지 않는 가격에 이인일조로 하루 팔레트 500~700개를 생산할 수 있으니 저렴하고 생산성 탁월하니 일석이조인 것이다. 각 공정별로 발명특허를 2가지 취득하여 향후 수출확장도 염두에 두어 국제특허도 신청하려고 한다. 주문하면 한 달에 2~3대를 생산할 수 있으며 납기는 발주 후 2달반(+/-2주) 인도가능하다.

유튜브에 ‘팔레트자동제작기’로 찾아보면 기계가 작동하는 동영상도 볼 수 있다. 한편 선진테크는 탈수성능이 우수한 우산탈수기도 서울시청 및 기타 관공서에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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