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업의 본질인 조림·육림·이용이라는 대전제 속에서 육림과 이용은 간데없고 그 자리에 생태와 환경이 대신했다.
임업의 본질이 있고 거기에 생태와 환경이 어우러져야 하는데도 생태와 환경만 강조되고 임업이 계속 후퇴하고 있다. 이것은 산림청의 간벌예산규모와 간벌면적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이제 해법을 찾자. 늦었지만 제대로 하자. 환경론자의 입김 때문에 벌채조차 맘놓고 못하는 비정상적 임업을 벗어나야 한다. 외산목재가 수입되지 않고 국산목재만 사용할 여건이 되는가. 석유가 외제라고 정책도 없이 무시해야할 성질인가. 목재도 석유와 동일한 차원에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그래서 정책이 있어야 하고 지원이 있어야 한다. 

산자부에도 농림부에도 목재를 다루는 부서는 이미 없다. 산림청이 주무부서다. 외면한다면 목재산업에 대한 목재를 소비하고 있는 국민에 대한 직무유기다.

산림청의 현재 예산이나 직제를 봐서 지금 당장 변화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기존목재협회를 활성화시키거나 새로운 목재협회를 구성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렇게 해서 협회로부터 목재산업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듣고, 문제해결책을 만들고, 다른 산업과 동등한 정도의 정책혜택이나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공무원의 사명을 다하는 것이다.
산림청이 목재산업을 지원육성하는 것은 미래 한국임업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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