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송관복 기자]

산림 소유주 협회 (Forest Owners Association)에 의하면 사업 혁신 고용부 (MBIE)에서 발표한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건물정책으로 인해 뉴질랜드 건설 사업에서 목재 사용량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산림 소유주 협회의 회장인 필 타일러 (Phil Taylor)2017년 노동당 공약의 일환으로 새로 짓는 정부 건물에 목재를 선호 또는 우선시하는 정책을 내놓은 이후로 정부의 이와 같은 발표를 3년 동안 기다려 왔다고 한다.

뉴질랜드 산림과 벌채
뉴질랜드 산림과 벌채 출처=globalwood.org

 

이제 막 발표한 사업 혁신 고용부의 정책에서 목재를 지칭하지는 않지만, 탄소를 배출하는 재질의 사용을 줄이려는 정부 노력의 결과로 건축에서 목재 사용이 종합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공공 부문에만 적용되는 제한 정책인 목재 우선정책이 아닌 게 오히려 다행일 수 있습니다.” 사업 혁신 고용부의 발표는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정책의 하나로 뉴질랜드 내 건물의 탄소 배출로 인한 환경오염 감소를 위해 건설 재료를 바꾸어야 한다는 추세를 반영한다. “철근과 콘크리트는 탄소를 배출하지만, 목재는 건물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탄소를 저장해둡니다라고 필 타일러 회장은 말한다.

모든 마을과 도시의 건설 현장에서 목재만 사용할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지만, 새로운 정책이 건설 규정에 반영되면서 목재 사용량이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필 타일러 회장은 설명한다.

새 정책은 중고층 건물 건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므로 상업시설 건축업자들이 목재를 더 사용할 것이라고 필 타일러 회장은 말한다. “단판 적층재(Laminated Veneer Lumber) 및 구조용적층재(Cross Laminated Timber) 등의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자재 사용으로 목조 건물을 더 높게 지을 수 있습니다.”

산림 소유주 협회 회원들은 최근 건축가를 위한 목재 디자인 지침서와 대규모 건설의 세부 사항 지침서 제작에 참여했다. “정부의 발표 시기가 적절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몇 주일 동안 뉴질랜드의 목재 처리량을 늘리려면 먼저 시장에서 필요한 목재의 양이 증가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해 왔거든요.” “뉴질랜드 경제 연구소 (NZIER)에서 수출 대신 국내 제재소에 원목 사용량을 늘리라는 시대착오적정책이라고 비판하는 원목 법률 (Log Bill)이 헌재 의회에 제출된 상태인데, 원목 법률 제정이 해결책은 아닙니다.”

해결책은 기후에 친화적인 건물을 자세히 명시해서 목재 시장을 키우는 것입니다.”  출처=globalwoo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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