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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나무로 만드는 장구 오동나무는 한국 특산종으로 평안남도 경기도 이남에 분포한다. 오동나무는 식물학적으로 울릉도가 원산인 참오동나무이며 꽃잎에 자주색 줄이 길이 방향으로 있는 것이 줄이 없는 오동나무와의 차이점이다. 낙엽 넓은잎 큰키나무로 가지는 굵으며, 성장이 매우 빠른 속성수의 대표수종이라 할 수 있으며, 크게 자란 것은 지름 60cm, 높이 15m정도이다. 잎은 마주나는 대생이고 잎 크기가 매우 크다(길이 15-23cm). 꽃은 5월 중순에 먼저 핀 후 잎은 조금 늦게 핀다. 산불을 지키는 산림공무원들은 아카시아 꽃이 필 때나 오동나무 잎이 피면 산불비상근무가 해제된다고 생각 할 정도로 잎이 매우 늦게 피고 열매는 거의 공모양으로 10월에 익는다. 목재는 약간 분홍빛을 띤 백색으로 나무결과 광택이 아름답고, 목재중 가장 가볍고 연하며, 배수가 잘되는 임도 성토부에 잘란다. 건축재, 장식재, 가구재, 화약용 목탄, 악기재, 금고 내부 등에 쓰이며, 특히 한국의 대표적인 타악기인 장고(杖鼓)재료로 쓰인다장고는 허리가 가늘다고 하여 세요고(細腰鼓)라고도 한다. 장구의 왼쪽(북편, 궁편)은 말가죽이나 소가죽, 노루가죽을 사용해 그 소리가 낮으며 오른편(채편)은 보통 개가죽을 대서 높은 소리가 울리게 된다.장구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고려 문종 30년(1076년)에 대악관현방을 정할 때 장고업사(장구 연주자)가 있었다고 한다. 지금의 장구보다 작은 크기의 장구를 요고라 하고 인도에서 만들어져 중국 남북조 시대를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왔다고 하며, 고구려 집안현 제4호 무덤벽화와 신라 상원사 동종의 아래쪽에 그려진 주악도, 그리고 감은사지 청동제 사리기 기단에 그려진 그림(통일신라 신문왕 2년,682년)에서 볼 수 있다.장구통의 궁통과 채통울 이어 주는 곳을 조롱목이라 하는데, 조롱목이 너무 넓으면 소리가 헤프고, 조롱목이 너무 좁으면 소리가 되바라진다. 장구통을 만드는 방법에 따라 통째로 깎아 만든 통장구와 나무 조각을 깎아서 보통 두 쪽 내지 세 쪽으로 맞춘 쪽장구가 있다. 철테(원철) 둘레에 8개의 쇠고리(쇠갈고리, 구철)를 걸어 무명을 꼬아 만든 줄(숫바, 홍진사, 축승)로 얽어매고, 죔줄(출수, 부전)을 좌우로 움직여 소리를 조절하는 매우 예민한 악기이다. 글쓴이 : 권태원 북부지방산림관리청 홍천국유림관리소 총괄팀장 ▒ 나무 우표 collection - 장구관련 우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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