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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가공산업(가구 편) 인류는 탄생부터 현재까지 목재가구를 써왔으며 목재가구는 철재, 프라스틱 등 그 어떤 재질보다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아낌없는 사랑을 받았다.또 미래에도 목재만이 가지고있는 특수성과 목재의 최대 장점인 아름다운 무늬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 사랑을 독차지 할 것이다.필자가 보고 느낀 목재가구 무늬 중 가장 아름다운 무늬는 느티나무 근부의 올록볼록한 부분를 세로로 켜 나무무늬가 포도송이처럼 동글동글한 무늬로 보이게 한 것이다. 이러한 목재를 가구로 만들어 전시 한 것을 본 일이 있는데 이 가구를 만든 분은 이것을 "용목"이라고 자랑하며 세계에서 가장 좋은 가구를 만드는 이탈리아 사람도 그에게 찾아와 나무무늬의 아름다움에 감탄했고 구입하려고 했으나 판매(가격 7,000만원)하지 않았다고 한다.그 이유로는 외국인이므로 판매하기 싫었으며 목재 건조를 10년 이상했지만 나무의 가장 단점인 뒤틀림이나 수축으로 인한 하자가 발생 될 경우 사후조치를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가구의 재료가 되는 주재료인 목재의 주성분은 셀룰로오스로서 흡습성이 있기 때문에 대기 중 습도의 증감에 따라 목재에 수분이 드나들어 세포가 팽창 수축해 세로 방향과 가로 방향의 수축량에는 20배 가량까지 차이가 있다. 따라서 가로 세로의 이음제품은 뒤틀리거나 갈라지므로 가구를 생산할 때는 반드시 함수율을 8-12 %까지 건조시킨 목재를 사용한다.우리 선조들이 만든 한국전통가구의 재료는 소나무 · 전나무 · 오동나무 · 느티나무 · 단풍나무 · 은행나무 · 호두나무 등이 쓰였으며 양반들은 특수한 나무인 자단(紫檀) · 흑단(黑檀) 등을 사용하기도 했다.현재는 국내의 재료가 부족해 나왕 · 티크 · 월넛 등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목재가구는 지금까지 수공예법으로 생산했으나 현재에는 특수한 고급품을 제외한 모든 가구는 기계공업에 의한 대량 생산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것은 부재(部材)가 합판 등으로 균질화 되고 가공의 정밀도가 월등히 높아짐과 접착제가 매우 발전됨에 따라 생산기술이 기계의 조립과 같이 임의로 어느 부재를 조립해도 다 맞게 돼 가능해진 것이다.종래의 목제품은 복잡한 조립방법을 고안해 그 정밀도를 자랑했으나, 지금은 그러한 번잡한 공작이 불필요해졌다. 목재가구의 응용품으로 곡목가구(曲木家具)와 성형합판가구가 있는데 곡목가구는 목재를 쪄서 원하는 형으로 구부려 건조시켜 만드는 것으로, 곡선을 마음대로 나타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크게 유행했으나, 현재는 여러 가지 좋은 재료가 개발돼 있다. 글쓴이 : 권태원 북부지방산림관리청 홍천국유림관리소 총괄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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