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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가공산업(고무나무 편) 인류 문명의 발전 중 가장 큰 발견은 쇠붙이일 것이고 다음으로는 나무에서 만들어져 생산되는 고무이다.천연고무를 처음으로 만들어 사용한 이들은 라틴아메리카의 인디언들이다. 이탈리아의 항해가 크리스토퍼 콜롬버스는 남아메리카를 탐험하다가 인디언 아이들이 땅에서 톡톡 튀어 오르는 작은 공을 가지고 놀고 있는 것을 보고 신기해 했었다.호기심 어린 눈으로 이를 지켜보던 콜롬부스 일행은 이 공을 가지고 이탈리아로 돌아왔고 유럽에 고무를 전파시켰다.고무나무는 전세계에 400종 이상 있으며, 대부분 열대산 수목이지만 온대산의 풀도 포함돼 있다.탄성고무를 산출하는 나무로는 버들옷과에 속하는 파라고무나무가 대표적인 나무이다. 고무는 고무나무에서 나오는 진의 일종인 라덱스를 굳혀 만든 것으로 물이 세지 않고 질긴 데다 탄성이 강하고 가볍다. 천연 고무는 가공성이 우수한 결정성 상태이다. 탄성은 합성고무 보다 우수하며 신축성도 좋다. 인장, 신장율, 경도, 압축영구가 우수해 주로 충진제로 혼합된다. 단, 내유성은 약해 저온에서는 결정이 된다.우리나라에서 흔히 고무나무라고 하는 인도고무나무(Ficus elastica)는 뽕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교목으로 한때는 탄성고무를 채취할 목적으로 열대지방에서 상당히 재배됐으나, 파라고무나무가 재배되면서 이용하지 않고 있으며, 단지 관상 식물로서 정원에 심거나 화분에 심어 실내장식용으로 쓰이고 있다. 천연고무는 처음에는 라덱스를 그대로 응고시켜 사용하다가 1768년 프랑스의 화학자 맥커가 에테르로 고무를 용해하는 법을 발견하면서 그 용도가 차츰 넓어졌다. 에테르에 녹은 고무액을 천에 여러 번 칠한 후 건조시키면 물이 새거나 스며들지 않는 방수포로 변한다. 여기서 갖가지 고무제품들이 개발됐다. 15세기에 천연고무가 발명됐지만 너무 물렁물렁해서 바퀴용으로 사용할 수 없었다. 그러다가 1839년 미국의 찰스 굳이어가 고무 경화법을 발견, 고무를 생활용품으로 이용하는 고무공업이 등장했으나 바퀴에 사용한 것은 그로부터 한참 후인 1880년대 중엽부터였다. 한편 추잉검은 인공적으로 합성한 물질을 기질(基質)로 한 것이 많으나, 순수하고 양질의 것은 중앙아메리카 원산인 적철과의 사포딜라(추잉검나무)의 수피에 칼금을 내어 나오는 유액을 달여서 만드는 치클을 기질로 사용한다. 글쓴이 : 권태원 북부지방산림관리청 홍천국유림관리소 총괄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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