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erica

 

‘투자 귀재’ 버핏의 픽, 재팬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은 지난 1년에 걸쳐 일본 5대 종합상사의 지분을 5%가량 매입해 왔다고 만90세 되는 생일날인 8/30일에 밝혔다.

일본의 5대 종합상사는 미쓰비시상사, 이토추상사, 미쓰이물산, 스미토모상사, 마루베니로다. 에너지, 금속, 음식, 직물 등 모든 것을 수입하는 대기업이다.

워런 버핏은 일본의 5대 종합상사에 대해 장기투자할 계획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기업당 지분율을 9.9%까지 높여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 ‘드론 배송’ 드디어 현실로

아마존이 미국 연방항공청으로부터 드론 배송 허가를 받았다. 아마존은 드론으로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에서 무게 5파운드(약2.3kg) 이하의 소포만 배송하겠다고 밝혔다. WSJ(월스트리트저널)는 아마존이 연방항공청의 규정을 지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려면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아마존에 앞서 드론을 이용한 배송을 지난해 4월 승인받았다.

 

美 국가채무비율 50→100%…. 고작 10년 걸렸다

미국의 GDP 대비 국가부채비율은 2008년 35.2%였으나,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2010년 52.3%로 증가하였고, 유럽의 재정 위기 이후인 2013년에는 70.3%까지 상승하였다. 이후 미국의 국가부채비율이 완만히 상승하였다가, 올해 코로나 19사태로 98.2%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04.4%인 22조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부채 비율이 100%가 넘더라도, 세계 경제가 기축통화인 미 달러를 기반으로 움직이고 있고, 초저금리로 이자 비용이 많이 들지 않으며, 미국이 세계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기 때문에 부채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부채의 속도가 너무 빨라 미래 세대들이 부채 감축 압박에 시달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국 China

 

화웨이도 美 원천기술로 설계…. “中 반도체 굴기 멀었다”

지난해 세계 반도체 설계 S/W 시장은 102억 달러(약 12.2조 원)로, 미국의 3대 업체가 과점(66%)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중국기업들도 미국산 S/W를 사용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미국산 S/W의 시장점유율은 85%이다. 미국은 중국 통신회사 화웨이를 안보문제로 제재하면서, 미국산 반도체 설계 S/W를 사용하려면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미국이 자국산 반도체 설계 S/W에 대해 화웨이의 사용을 제재하자, 화웨이는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반도체 개발을 중단하기로 했다. 반도체 설계 S/W는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분야로 복잡한 설계도를 그리는 것 외에 재료가공, 열화학 처리 등 공정까지 이해해야 하기에 중국의 반도체 개발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일본 Japan

 

일, 아베 없는 ‘아베노믹스’ 예고

일본의 차기 총리로 현 관방장관인 스가 요시히데가 유력해졌다. 스가 장관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아베노믹스가 일본 경제환경을 개선했다고 평가하면서 총리가 되면 아베총리가 추진한 것들을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은 아베총리가 2012년 재집권한 후양적완화, 재정지출, 구조개혁이라는 3가지 아베노믹스를 시행했지만, 구조개혁은 성과가 없었고, 양적완화와 재정지출은 코로나 19사태로 효과가 사라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일본 금융계에서는 총리교체보다 미국의 대통령선거를 더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가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일본의 저금리를 용인하지 않는다면 엔고로 인해 일본경제에 큰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 Europe

 

랑스 하루 확진자 7400명, 그래도 마스크 의무화 싫다는데...

프랑스에서는 8/28일 코로나 19 확진자가 7,379명이 나왔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신규 확진자가 3만 명이 넘는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거리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쓰게 하고, 위반 시 135유로(약 19만원)를 벌금을 내도록 했다. 그러나 젊은 층에서는 자유를 억압하는 규제라고 반발하고 있으며, 여론 조사에서도 63%만 마스크 착용을 찬성했다.

 

유럽 ‘물가의 덫’ 위기

유로존의 8월 CPI(소비자물가상승률)는 -0.2%이다. 전년 동기 대비 0.2%p 하락했고, 4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유가가 하락한 것도 있지만, 소비가 살아나지 않기 때문이다.

가격이 급변하는 농산물이나 석유류 가격의 영향을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사상 최저치인 0.4%로 떨어졌다. 근원인플레이션율이 떨어졌다는 것은 구조적으로 저물가 상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CB(유럽중앙은행)는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마이너스 금리와 양적완화를 실행하고 있지만, 부채만 증가하고 실질적인 효과가 없어 부담만 늘어나고 있다.

 

한국 Korea

 

‘나 홀로 가구’ 30% 첫 돌파

2019년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외국인을 포함해 5,178만 명이다. 전년 대비 15만 명(0.3%) 증가했다. 연령별 인구는 65세 이상 775만명(15.5%), 0~14세 631만 명 (12.6%), 15~64세 3,594만 명(71.9%) 이다. 64세 이하 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14%가 넘어 고령사회가 되었으며, 청·장년층 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하는 노년층 인구비율을 뜻하는 노년부양비는 21.5로 2000년 10.2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총가구는 2,089만 가구다. 이 중 수도권 가구가 1,029만 가구로 49.3%를 차지했다. 총가구 중 1인 가구가 30.2%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2인 가구 27.8%, 3인 가구 20.2%, 4인 가구 16.2%, 5인 이상 가구 5.0% 순이다.

 

“국민에 1조 현금 줄 때 GDP 2000억 증가 그쳐”

재정승수는 정부의 재정지출이 GDP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나타내는 지수다. 예를 들어 재정승수가 0.1이라면 정부가 재정지출을 1조 원 늘릴 경우 GDP는 1,000억 원가량 증가한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이 거시계약모형 분석을 통해 구한 재정승수는 재정지출 유형에 따라 달라진다. 정부가 직접 소비하면 재정승수는 0.85이지만, 정부가 도로와 건물을 짓는데 투자하면 0.64다. 긴급재난지원금처럼 이전지출을 하면 재정승수는 0.2로 낮아진다. 이에 따라 1차 긴급 재난지원금 지출한 14.3조 원은 GDP를 2.86조 원 늘린 꼴이다. 이전지출의 재정승수가 낮은 이유는 본인 돈을 쓰려고 했던 것을 정부 돈으로 쓰고, 자기 돈은 쓰지 않기 때문이다.

 

“외식업 최악…. 임대료·인건비 지원 시급”

소상공인 카드결제 정보를 관리 하는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8/17~8/23일 소상공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특히, 서울지역은 25% 감소했다. 42만여 회원사를 두고 있는 한국외식업중앙회는 8월 중순 이후 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른 수도권 방역 조치 강화로 외식업의 매출이 60% 이상 급감했다며,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임차료 및 인건비 지원, 세금 감면, 전 국민 대상 긴급재난금 지급 등을 촉구했다.

 

유동성 파도 탄 코스닥 6개월 새 2배 ‘점프’

코스닥지수가 9/3일 874.13으로, 3월 419.55 대비 2배 이상으로 뛰었다. 풍부한 유동성과 개인자금의 힘 때문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시장이 반등하는 시기엔 기대감으로 업종 전반이 상승할 수 있지만, 이제는 종목이 압축되고 선별화가 시작될 것이라며 업종 선두기업이나, 실적이 개선된 기업 등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글 :  이찬일 KDB산업은행 용인지점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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