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미국 America

美 재정적자 3.1조弗 ‘역대 최대’

미국 정부의 적자규모는 2016년 –0.59조 달러, 2017년 –0.67조 달러, 2018년 –0.78조 달러, 2019년 –0.98 조 달러로 적자 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다. 2020회계연도(2019.10월~2020.9월)는 미국 정부의 적자 규모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셧다운으로 세수가 1.2% 감소한 반면, 경기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원으로 지출이 47.3%나 증가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재정적자 규모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3.13조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국가부채도 GDP 대비 102%로 GDP 규모를 넘어섰다. 문제는 민주당이 2.2조 달러의 추가 경기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어 정부의 지출이 더 증가할 것이란 점이다.

 

G2 갈등에도…. 中국채 미국서 불티

중국이 미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한 60억 달러 규모의 달러채권 발행에 270억 달러가 몰려 미·중 갈등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중국채권에 대한 인기가 높다. 중국의 10년물 채권금리가 미국 국채에 비해 0.5%p 높고, 중국이 코로나 19사태에서 빠르게 회복함에 따라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중이기 때문이다.

 

일본 Japan
 

日 또 불황형 무역흑자…유럽은 더블딥 경고등

일본의 9월 수출은 6.05조엔, 수입은 5.38조 엔으로 6,750억 엔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출은 4.9%, 수입은 17.2% 감소해 수출 감소폭보다 수입감소폭이 더 커져 발생한 불황형 흑자이다. 일본의 수출은 22개월째 줄어들고 있고, 수입도 17개월째 감소하고 있어 대외교역 규모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이에, 일본 중앙은행 총재는 일본 경기가 완전한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마찬가지로 EU도 코로나 19영향으로 경기 계속 침체해 더블딥(이중침체)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일, 2050년 온실가스 배출 ‘제로’ 추진

2050년은 산업혁명을 기준으로 지구의 기온상승을 1.5도 이내로 제한한다는 파리협정을 이행하기 위한 시한으로, EU는 2050년 이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로 줄이겠다고 했으며, 중국도 2060년까지 배출량을 제로로 줄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일본도 그동안 국제사회로부터 환경문제에 소극적이라는 비난을 받아 왔지만, 스가총리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일본이 탈석탄화를 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산업구조 전환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본은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탄소 배출량 거래제를 도입하고, 신재생에너지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일본의 자동차 회사 도요타도 탈석탄화에 뒤처지면 국제사회에서 퇴출당할 수가 있어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China

‘닥터 코퍼’의 귀환… 中경제 되살아나자 가격 뜀박질

구리가격은 경기선행지표다. 경기가 활성화되려면 공장을 세워야 하고, 공장을 세우기 위해서는 전기 선로 등 구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구리의 12월 선물가격은 파운드 당 3.148달러로 올해 3월 2.120달러 대비 48% 상승했다.

코로나 19 종식을 선언한 중국이 산업활동을 확대하면서 구리수입을 늘리고, 미국도 경기부양에 따라 구리수입을 늘리고 있다. 그에 비해 구리 최대 생산국인 칠레는 코로나 19사태로 정상적인 공장가동을 못해 생산이 위축되어 구리 거래 통화인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위안화도 초강세… 27개월 만에 최고

중국의 위안화 가격이 달러당 6.6781위안으로 2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이 코로나 19 종식을 선언하면서 산업활동이 활발해져 올해 주요 경제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어 외국자본이 계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위안화는 달러당 6.55위안까지 오를 것을 전망했다.

 

유럽 Europe

영 “EU와 무역협정 끝” 결렬 선언 노딜 으름장 불구 내부선 우려 목소리

영국의 존슨 총리는 10월 EU와의 정례회의에서 무역 협정 연기되자 노딜브렉시트도 불사하겠다고 언급했다.

반면, EU는 계속 협상을 추진하는 입장이지만, 존슨 총리는 내년 1/1일부터는 세계 자유무역의 원칙에 기초한 협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70개 영국기업은 성명을 통해 존슨 총리가 영국을 매우 위험하게 몰아가고 있다며, 존슨 총리는 영국의 일자리와 투자를 위해 협상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 KOREA

코로나에 돈줄 막힌 가계 더 어려워지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은 주택대출 원리금을 포함한 모든 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소득액으로 나눈 비율로, 소득액으로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비율이다. 현재 DSR규제는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의 시가 9억 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때 적용된다. 현재 은행의 DSR은 40%이고, 은행 이외의 금융권 DSR은 60%이다.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화와 가계대출 억제를 위해 DSR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DSR 높이면 주택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지만, 코로나 19로 어려워진 가계로 돈이 흘러가지 못하게 막을 수 있어 이번 달 가계대출 추이를 보면서 DSR규제를 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코로나 ‘경제 쇼크’ 6070 먼저 덮쳤다

개인파산 신청제도는 빚을 갚을 수 없는 개인이 법원에 신청해 보유재산을 모두 채권자들에게 주고 남은 채무를 면책받는 제도이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전국 법원에 개인파산 신청자는 32,919명이다. 이 중 60대 이상 노년층이 10,026명으로 전체 개인파산 신청자의 30.45%를 차지했다. 60대 이상 노년층의 개인파산이 증가한 것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의료비 부담이 늘어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탄소 배출 줄인 ESG 기업, 시총 더 늘었다

세계 기관투자자들이 ESG(환경, 사회적 책임, 기업지배구조)를 투자원칙으로 삼으면서 ESG를 추구하는 기업들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세계 2,000여 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적극적으로 줄인 상위 30개의 시가총액이 2017년보다 15% 증가한 반면, 하위 30개 기업은 시가총액이 12%나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자금조달에 있어서도 글로벌 투자자금이 탈석탄화에 적극적인 기업을 찾아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도 환경오염으로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의 공적연금은 탈석탄화 대응에 소극적인 기업에 대해서는 주주총회에 참석해 임원의 선임을 반대하기도 한다. 문제는 세계 각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2014년을 100으로 할 때 2018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05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신용대출 ‘30대 · 1등급’이 제일 많이 받았다

국내 5대 시중은행인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이 2017년 ~ 올해 8월까지 신규 취급한 신용대출액은 141.9조 원이다. 이 중 연령대별 신용대출 취급액은 30대 47.2%, 40대 44.6%로 30~40대가 91.6%가 된다. 이는 30~40대가 빚으로 내 집 마련과 주식투자를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은행에서는 신용대출을 받은 사람의 48%가 신용등급이 1등급으로 집계되었다. 2등급과 3등급도 각각 17%, 13%로, 은행에서 고신용자로 분류되는 1~3등급 비중이 78%에 달한 셈이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정부가 최근 신용대출을 억제함에 따라 고신용자에게 대출이 몰리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저신용자들의 대출이 어려워질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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