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제재업 등 12개 업종을 대상으로 원목 구입량 및 목재제품 생산량 등을 조사한 ‘2019년 기준 목재이용실태조사’ 결과를 지난 10월 30일 발표 했다.

목재이용실태조사는 수종별, 용도별 원목의 수요·공급 현황과 원목을 사용해 생산된 목재제품의 유통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조사하여 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제136034호)이다.

목재이용실태 조사 결과, 2019년 원목 구입량은 7,240,529㎥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다만, 감소폭은 전년보다 줄어들어, 감소세가 일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합판보드업(▲16.8%), 일반 제재업(▲5.0%) 분야에서 원목 구입량이 많이 감소했으며 이는 건설경기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부목재(81.5%)와 표고버섯 재배업(75.8%), 목재펠릿(56.2%) 분야에서 원목 구입량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원목을 사용해 생산한 목재제품 총생산량은 8,631,574㎥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방부목재(81.5%), 목재펠릿(52.0%) 분야는 전년 대비 생산량이 증가했고, 성형숯(▲ 27.5%), 합판·보드업(▲7.9%) 분야는 전년 대비 생산량이 감소했다.

이번 조사의 대상이 된 원목을 사용하는 업체는 총 681개고, 이들 업체의 매출 규모는 총 2조 301억 원으로 파악되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각 3.4%, 7.4% 감소한 수치다. 업체당 평균 매출 규모는 29.9억 원이고, 10.2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 임영석 목재산업과장은 “목재 수요가 대폭 확대될 수 있는 마중물 정책을 확대하여 목재산업 활성화를 통해 국산 원목 이용률이 높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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