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것을 줄이고, 꼭 필요한 물건으로만 살아가는 단순한 생활 방식 ‘미니멀라이프’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집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팁을 주는 TV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공간 크리에이터라는 직업까지 생겨났다.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은 요즘 유행하는 가구의 트렌드에서도 읽을 수 있다.

홈퍼니싱 전문 벤처기업 오하임아이엔티 브랜드 ‘포더홈’이 미니멀리즘 가구 그 자체를 보여주며, ‘비우는 것이 곧 행복’이라는 새로운 라이프 문화의 흐름을 타고 실용적 가구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이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은 ‘필요한 것만 남기는 절제된 미학으로 어느 곳에 있더라도 분위기에 스며들 수 있는 가구’를 지향한다. 튀거나 과하지 않고 공간에 어울리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에 관심을 갖는다. 이 같은 메시지는 시장에 적중했다. 올해 3월 론칭한 신생 브랜드지만 벌써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에서 가장 사랑받는 가구 브랜드 가운데 하나로 급부상했다. 지난 8월에는 ‘2020 한국품질만족도’ 조사에서도 가정용가구 부문 1위에 오르는 실적을 보여줬다.

포더홈의 가구는 컬러와 디자인부터 단순 명료하다. 원목·패브릭 등 자연 소재에 기반한 화이트와 베이지의 톤앤매너(tone and manner)를 가지고 있다. 기능 중심의 군더더기 없는 최소한의 디자인은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다.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는 데 있어 기능적으로 유리한 제품들도 많다. ‘오브제K 아일랜드 홈바’는 하나의 가구가 홈바와 식탁을 겸하는 멀티 기능을 내세운다. ‘이든 드레스룸’은 충실한 수납을 강점으로 넓은 공간 활용을 보장하는 데 포인트를 뒀다.

포더홈 관계자는 “사람들의 ‘라이프’에 집중한 가구를 고민한 끝에 탄생시킨 브랜드다. 꼭 필요한 것만 남기겠다는 미니멀리즘 가구의 정체성을 지키며 지속 가능한 가구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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