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OSB의 시장 거래가 남양재합판의 가격 상승과 대비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일본의 지난 6월 합판 수입량(블럭보드 포함)은 전월대비 18.7% 감소한 34만6,000㎥(전년동월대비 13.7% 감소)로 월간 35만㎥대를 밑도는 낮은 수준을 보인 것은 금년 2월 이후 4개월 만이다.
감소요인은 주요 산지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불법벌채문제 등으로 원목 출재량이 대폭 감소됨에 따라 합판생산도 지연되는 등 선적이 6월 후반으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또한 산지의 합판수출 가격이 급등돼기 때문에 수입원에서도 적극적으로 공급할 수 없었던 것도 영향으로 미치고 있다. 2002년 상반기의 합판수입량은 231만5,000㎥로 전년동기대비 9.4% 감소해 작년보다도 수입이 억제되고 있다.

일본내 OSB는 용도별로 볼 때, 구조용OSB는 7월 전반까지 거래가 활발했지만, 현재 약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포장용 OSB는 꾸준히 거래가 활발하게 유지되고 있다.

남양재 합판가격이 높아지고 6월에 접어들어 일본 자국내 침엽수 구조용 합판가격도 서서히 인상되어 시장에서는 가격이 저렴한 OSB의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포장용 OSB는 동남아시아산 남양재 합판과 중국산 복합합판(포플러와 오크메)으로 한정돼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OSB의 낮은 가격이 두드러져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요가 계속 늘것으로 보인다.

장민우 기자 minu@woodkroea.co.kr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