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코로나 이슈로 가득했던 한해다. 그 동안의 생활 패턴이 뒤바뀜 동시 산업계 또한 여러 위기로 인해 홈코노미·언택트·집콕 등 여러 신조어가 생겼다.

새해 2021년에도 ‘브이노믹스(Virus·Economics)’가 트렌드로 꼽힌다. 레이디가구는 집꾸미기 열풍이 불었던 올해의 가구 트렌드 키워드를 '온라인·친환경·홈테리어'로 선정했다.

사진설명= 온라인 VR 쇼룸 사진/ 사진제공= 레이디가구
사진설명= 온라인 VR 쇼룸 사진/ 사진제공= 레이디가구

올해 국내 홈퍼니싱 시장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49.1%로 절반에 육박했다. 지난해 42.2%였던 것에 비하면 한 해 동안 약 7%나 성장했다.

레이디가구를 운영하는 온라인 기반 홈퍼니싱 벤처기업 오하임아이엔티(이하 오하임)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비대면 거래가 유독 활발해진 상황에서 때아닌 호황을 맞았다. 특히 판교 오프라인 쇼룸의 제품을 온라인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O2O(Offline to Online) 서비스, 신규 도입한 온라인 VR쇼룸 콘텐츠, 스타일링뷰 등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로 모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코로나 경험으로 ‘필(必)환경’을 선호하는 추세다. 이에 친환경 E0 등급 가구는 기본, 천연재료나 자재를 사용한 가구의 수요가 유독 높았다.

레이디가구의 100% 핀란드산 원목가구 데일리 침대는 업계 최초 화학 성분이 없는 수성 도장 마감 친환경 가구로 인기를 모으며 누적 10만 세트 판매고를 올렸다.

숙면365 토퍼 매트리스는 제조과정에서 생기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제거 시스템 도입과 오가닉 커버 원단 사용으로 올해만 1700개 넘게 팔렸다.

야외 활동 중 여행·취미활동 등 추구하던 이들도 집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집안에서의생활이 장기화된 한 해로 집안 관련 제품에 매출이 늘어났다.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레이디가구 스페이드 리클라이너, 아이데뉴 모데라토 모듈 소파 등 컬러감 있는 디자인 가구류의 주문액이 하반기에만 10억을 상회했다. 전문가들은 돌아올 2021년에도 집이 다양한 기능을 한다는 의미의 ‘레이어드홈’을 새로운 생활문화 키워드로 꼽고 있다.

집이 안식처 이상의 의미를 갖는 데 익숙해진 만큼 내년에도 ‘홈테리어’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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