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미국 AMERICA

쏟아지는 각국 부양책… “모든 자산이 오르고 있다”

코로나 19사태로 각국 정부가 대규모 유동성을 쏟아내면서 각국의 주식, 부동산뿐 아니라, 가상화폐, 원유 등 대부분의 자산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다우존스30 산업평균, S&P500, 나스닥)가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고 있고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도 4만 달러를 돌파했다. WTI 2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50.83달러로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시중 유동성이 급증했고,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 장악해 지금보다 더 큰 규모의 재정부양책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나스닥·비트코인서 투기 징후 닷컴버블 때처럼 무너질 수도”

미국 월가는 자산가격이 최고점을 찍는 현재와 같은 상황이 닷컴버블 때와 유사해 한순간에 자산버블이 무너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코로나 19백신과 재정 및 통화정책으로 경기회복이 이뤄지면 당장 증시가 무너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 같은 경기회복이 인플레이션과 함께 금리인상을 초래하여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중국 CHINA

홍콩증시로 몰리는 中 자금… 하루 25억 달러 순매수

중국에는 상하이와 홍콩증시를 교차 매매하는 후강퉁과 선전과 홍콩증시를 교차 매매하는 선강퉁이 있다. 홍콩증시는 지난해 민주화 시위와 국가보안법 시행 등으로 3분기까지 3.4%가 떨어졌다가 지난해 4분기 중국 본토 자금이 홍콩증시에 상장된 주식을 1,151억 위안 순매수 하면서 20%넘게 반등했다. 특히 본토 자금은 미국에서 제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텐센트, 알리바바, SMIC, 차이나 텔레콤 등에 집중 투자되었다.

 

일본 JAPAN

日, 화웨이 빈자리 노린다… 美·英에 ‘5G 세일즈’

세계 통신기지국시장은 중국 화웨이(34.4%), 스웨덴 에릭슨(24.1%), 핀란드 노키아(19.2%) 등 3개 회사가 약 80%를 과점하고 있다. 5G 이동통신시대가 본격화되면서 통신장비에 대한 전세계 수요가 늘고 있지만, 미국이 보안을 이유로 화웨이 장비구입을 금지시키고 동맹국들에게도 동참할 것을 요청하면서 각국은 다른 통신기기 업체를 물색해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에 일본정부는 자국의 통신업체 NEC와 후지쓰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과 영국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3만 돌파 기대 속 ‘관제 버블’ 공포… 마냥 웃지 못하는 日증시

일본 증시가 1990년 버블붕괴 이후, 올해 1/13일 28,456으로 31년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글로벌 증시의 랠리 분위기와 함께 일본 중앙은행이 2010년 12월부터 주요국 중앙은행 중 유일하게 주식시장에서 직접 개입해 증시를 부양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 중앙은행은 시가총액의 7%인 45조엔(약477조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은 중앙은행의 주식 시장 시세왜곡 뿐 아니라, 저조한 경제성장, 고령화, 막대한 국가부채, 엔화강세,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등으로 낙관하기 힘든 상태다.

 

유럽 EUROPE

“올 주요국 중앙은 금리 인상 안할 듯”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유럽에서 시작됐지만, 각국의 여행제한 조치가 지속되면서 올해에도 경제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EU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매입 기조도 EU는 올해까지, 미국은 2022년까지 현재 매입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KOREA

전세금까지 담보로 ‘빚투’... 금감원, 은행 가계대출 긴급점검

새해 들어 은행권이 대출을 재개하자, 4일간 신용대출이 4,500억 원 이상 늘었다. 금감원은 개인이 빚을 내서 주식과 부동산을 구매하고 있다며 우려하며, 가계대출을 지난해 10%에서 5% 내외로 지킬 것을 요청했다. 이에, 하나은행은 1/6일부터 전문직 종사자에 대한 신용대출 한도를 1.5억 원에서 0.5억 원으로 한도를 줄였고, 우리은행도 마이너스 통장한도를 기존 2억 원에서 0.5억 원으로 줄였다. KB국민은행은 전세보증금 담보대출에 적용하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100%에서 70%로 줄였다.

 

현대차-애플 ‘자율 전기차’ 손잡는다

애플은 2014년부터 전기차를 개발해왔다. 그러나 배터리 자체 생산에 고도의 기술력과 막대한 생산시설 구축비용이 들어 전기차를 양산할 수 있는 현대차에 협업을 제안해왔다. 현대차는 1/8일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현대차그룹의 주가는 20% 이상 급등했다. 현대차 19.42%, 현대모비스 18.06%, 현대위아 21.33%가 올랐고, 배터리 3사인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의 주가도 각각 3.85%, 5.87%, 7.6% 올랐다.

 

한국, 중국제치고 선박 수주 1위 탈환

지난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대비 33.9% 줄어든 1,924만CGT(표준화물선 환산 톤)를 기록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지난해 글로벌 선사가 발주한 대형 LNG운반선 49척 중 36척, VLCC 41척 중 35척을 수주하며, 819만CGT(187척)의 양호한 수주실적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42.5%로 세계 1위를 회복했다. 한편, 중국은 793만CGT(41.2%)로 2위, 일본은 137만CGT(7.1%)로 3위를 기록했다.

 

美부양책 기대 원화값 하락, 장중한때 1100원선 무너져

원달러 환율이 다시 오르고 있다. 미국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장악하면서 대규모 국채 발행을 통한 경기부양 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에 미국 국채가격이 하락하면서 국채금리가 지난해 8월 연0.512%까지 떨어졌다가 1/12일 1.148%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원달러환율이 1,130원으로 오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코로나19 사태로 풀린 유동성 등으로 달러가치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일자리 빙하기… 작년 21만개 사라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020년 취업자수는 2,690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21.8만 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서비스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도소매업 16만명, 숙박음식점업 15.9만 명, 교육서비스 8.6만 명이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실업자수는 지난해 110.8만 명으로 전년 대비 4.5만명 증가했고, 실업률도 4%로 전년 대비 0.2%P 올라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법인세 실효세율 17.5%로 ‘쑥’

법인세 실효세율이란 법인이 실제로 부담한 세액을 법인 소득으로 나눈 비율이다. 2019년도 법인세 실효세율은 17.5%로, 이는 전년도 흑자를 낸 기업들이 실제 납부한 법인세액(67조원)을 해당 기업의 총소득(384조원)으로 나눈 수치다. 우리나라 법인세 실효세율은 2016년 14.4%에서 현 정부 들어 2017년 15.6%, 2018년 16%, 2019년 17.5%로 현 정부 들어 3%p 가량 상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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