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실험실에서 배양해 만든 인공 고기가 동물 도살을 막을 수 있다는 가능성과 달리 목재분야는 산림 벌채에 의존한다. 하지만 최근 과학자들이 실험실 재배 연구를 진행하면서 목재분야도 달라질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젤매트릭스에서 자라는 목재세포의 현미경 이미지. 출처: MIT
젤매트릭스에서 자라는 목재세포의 현미경 이미지. <출처: MIT>

MIT 박사 과정 학생인 애슐리 벡위드 (Ashley Beckwith)가 주도하는 MIT 연구원들은 백일초 잎에서 살아있는 세포를 추출해서 배양액에 넣어 증식을 시작했으며, 번식 세포를 3차원 젤 기질로 옮겨 계속 증식했다. 여기에 식물 호르몬인 옥신과 시토키닌을 추가하면, 목재를 견고하게 만드는 천연 고분자 물질인 리그닌을 세포가 생성한다. 이 과정을 통해 과학자들은 나무같이 견고한 작은 구조물을 젤 기질 모양으로 재배할 수 있었다.

또한, 식물 호르몬 두 종류의 수치를 다르게 하면, 세포가 얼마나 많이 리그닌을 생성하는지를 통제해 연구자들이 ‘목재’의 구조적 특성을 변경할 수 있게 됐다.

/출처 = newatl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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